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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TV 드라마 '파친코' 액팅 코치 / 김혜리(공연예술학부) 교수

 

 

공연 예술학부 연극 전공 김혜리 교수가 올해 국내 시장 진출 예정인 글로벌 동영상 서비스 (OTT)애플 TV에서 제작하는 드라마 ‘파친코’의 연기 코치(acting coach)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주연급 남자 배우들과 함께 작업한다.

 

드라마 ‘파친코’는 한국계 미국인 이민진 작가가 쓴 동명의 베스트 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며, 한국어, 영어, 일본어로 진행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파친코’는 4대에 걸친 한국 이민 가족의 이야기를 일본, 한국, 미국을 배경으로 담아낸다. 

 

원작 소설 ‘파친코’는 이민진 작가가 4년간 일본 도쿄에 거주하며 재일 교포들을 취재해 쓴 소설로, 사회와 역사 속에서 이방인으로 여겨진 사람들의 끈질긴 삶과 시대상을 담아낸 수작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일본 사회 내에서 끝내 이방인일 수 밖에 없었던 자이니치(재일동포)들의 삶을 역사적으로 담아낸 소설로, 2019 전미 도서상 최종 후보에 오르고, 다수의 매체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 되었으며, 드라마 화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작품이다.  

 

윤여정 배우가 주인공 ‘선자’역으로 출연하며, 이민호 배우가 야쿠자와 인연을 맺고 일본에서 부와 권력을 얻는 강한 남자 ‘한수’역을 연기한다. 한국, 미국, 일본 배우들이 캐스팅된 대작으로 한국과 캐나다에서 촬영을 진행한다. 김혜리 교수는 제작사와 계약을 맺고, 한국 촬영 동안 주연급 남자 배우들의 연기 코칭을 진행하였고, 캐나다 촬영분은 zoom으로 코칭을 진행중이다. 생존, 차별, 사랑 그리고 역사 속 개인의 삶에 대한 연대기를 그려낼 파친코는 작가 수 휴(Soo Hugh)가 메인 작가와 총괄제작 및 쇼러너로 참여한다.  

 

김혜리 교수는 오는 5월, 서울연극제 공식 선정작 ‘JUNGLE (Joe Murphy, Joe Robertson 작)’을 연출할 예정이기도 하다. 프랑스 칼레의 난민 캠프 ‘정글’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 ‘JUNGLE’은 영국과 미국 언론의 극찬을 받은 작품으로 난민 문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는 수작으로 평가받았다. 5월 22일부터 29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상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