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st 라오스 해외봉사활동 Sungkok Global Voluntee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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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활동으로 손꼽히는 것은 단연 해외 탐방이다. 평생 접해온 문화에서 벗어나 새 것을 익히고 즐길 수 있는 경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타 문화를 배우는 것만이 아니라 우리 문화를 전해주고 소통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을 보낸 국민*인들이 있다. 진종훈 팀장(체육대학 체육학부 스포츠건강재활전공 11학번) 등 19명의 국민*인들은 숭실대, 동국대, 세종대 등의 대학생들과 함께 SGV 프로그램(Sungkok Global Volunteer)에 참여해 라오스에서 해외 봉사 활동을 하고 돌아왔다. 지난 1월 7일부터 19일까지 12박 13일의 시간동안 라오스의 아이들을 위한 교사 신축, 문화 교류 등의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본인들의 경험을 사진전을 통해 공유하고자 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이들의 해외 봉사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자.
Q. ‘한 걸음 더, 이리오라오’라는 팀명은 매력적인 도발 같네요. 팀의 명칭을 정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 라오스 내 우돔싸이의 위치. 라오스에서도 비교적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다.
Q. 라오스의 ‘우돔싸이’는 생소한 지역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수많은 장소들 중에서 우돔싸이에서 봉사 활동을 진행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 교사 신축 작업은 흙 다지기, 기둥 세우기, 벽돌 쌓기 순서로 진행됐다.
Q. 교사 신축, 문화 교류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다고 하셨는데요. 교사 신축은 육체적 노동이 많이 필요할 것 같은데, 어떻게 진행이 됐는지, 힘들지는 않았는지 알려주세요.
▲ 2차 팀으로서 동국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교사 신축 작업을 하고 있는 국민대학교 학생들
교사 신축이라는 게 아무래도 육체적인 노동을 요구하는 일이라 굉장히 힘들었어요. 원래 저희가 작업하기로 한 시기에는 비가 잘 오지 않는데, 이례적으로 이틀 동안 비가 왔죠. 저희가 작업할 수 있는 시간이 한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한 것 같아요. 삽으로 흙을 퍼서 나르고, 시멘트 작업을 하고, 무거운 벽돌을 높이 쌓아올리는 일은 건장한 남자가 해도 힘든 일이죠.
▲ 고된 작업이었지만 팀원, 아이들과 함께한 일이었기에 즐겁게 해낼 수 있었다.
이리오라오의 구성원은 여학생의 비중이 높았어요. 그래도 누구 하나 힘들다고 빠지지 않고 열심히 일을 해준 게 굉장히 고마워요. 오빠들이 힘들까 봐 삽을 뺏어서 대신 일을 해준 친구도 있고, 본인의 체구만한 리어카를 끌고 흙을 나른 여학생도 있었어요. 육체적으로 힘들었지만, 신축 교사에서 안전하게 공부할 라오스 아이들을 보면서 즐겁게 봉사 활동을 할 수 있었어요.
Q. 사진에 찍힌 아이들이 정말 천사 같다고 느껴지네요! 라오스의 아이들과는 어떤 시간을 보냈나요?
▲ 문화 교류 시간에는 색종이 접기,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었다.
라오스 아이들과 소통하면서 느낀 것은 정말 ‘예쁘다’라는 말 그 자체였어요. 교사 신축 공사는 날카로운 못, 딱딱한 벽돌을 가지고 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위험할 수 있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온 학생들을 돕고 싶다고 맨발로 우르르 신축 현장에 찾아오더라구요. 그 모습이 정말 순수하고 아름답다고 느껴졌어요. 나중에는 150~200명 정도가 같이 일하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 라오스의 다양한 장소, 색다른 음식을 접할 수 있는 시간도 주어졌다.
Q. 라오스 시내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시간도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소개할 만한 장소나 활동이 있을까요?
▲ 지난 3월 3일과 4일, 이틀 동안 국민대학교 본부관 1층에서 SGV프로그램 사진전이 열렸다.
Q. 지난 3월 3일과 4일, 본부관에서 열린 사진전은 온전히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열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진전을 통해 무엇을 말하고 싶었나요?
Q. 마지막으로 해외 봉사 활동을 생각하는 국민*인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SGV프로그램을 통해 라오스 해외 봉사 활동에 참여한 국민*인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사진과 이야기를 통해 접한 그들의 경험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생전 처음으로 하는 육체노동으로 인해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굴뚝같았다고 표현했다. 하지만 고난이 있었기에 팀원들은 어려움을 나누고, 더욱 의미 있는 가치를 찾을 수 있었다. 천사 같은 라오스 아이들의 미소, 얼굴에 그려진 알록달록한 그림은 어딘가에 덩그러니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었다. 한국인 오빠, 누나를 그리는 천사들이 머릿속에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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