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이 좋아 2015 예술대학 음악학부 신입생 음악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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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현악]
관현악은 관악기ㆍ현악기ㆍ타악기가 함께 연주하는 대 합주 음악이다. 이날 무대에 선 예술대학 음악학부 신입생 6명 중 3명이 관현악 전공이었다. 이 중 가장 먼저 무대에 선 이대욱 학우는 콘트라베이스로 세르게이 쿠세비츠키(Serge Koussevitzky)의 Contra Bass Concerto, Op.3 MOV 를 연주했다. 바이올린족 중 최저음역을 맡는 악기인 콘트라베이스의 첫 연주로 공연장에는 진지하고 엄숙한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이어 신서영 학우는 바이올린으로 프리츠 크라이슬러(Fritz Kreisler)의 Recitative with Scherzo Caprice 를, 정지수 학우는 클라리넷으로 베이네르 레오(Leo Weiner)의 Peregi Verbunk for Clarinet and Piano를 연주했다.
[성악]
성악은 기악에 대응하는 개념으로 사람의 목소리에 의해 연주되는 곡이다. 그렇다고 해서 악기가 사용되지 않는것은 아니고 악기의 반주를 수반하는 경우가 많다. 이날 성악공연에서도 성악 전공학생들은 반주자의 피아노 연주와 함께 무대에 섰다. 바리톤(남성에서 중간 소리넓이)의 문진홍 학우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R. Strauss)의 Etude Op.10 No.4 와 벨리니(V. Bellini)의 Ah! per sempre(Opera "I Puritani" 中)을 독창했다. 소프라노(여성에서 가장 높은 소리넓이)의 안정은 학우는 요하네스 브람스(J.Brahms)의 Botschaf와 조아키노 로시니(G.Rossini)의 La fioraia fiorentina 두 곡을 불렀다. 직접적으로 가수의 목을 통해 나오는 음악은 악기의 연주를 듣는것보다 관객이 더욱 감정이입이 되게 하고 집중하게 했다.
[피아노]
무대에 선 6명의 음악대학 신입생 중 단독으로 피아노 전공인 김예빈 학우는 쇼팽(F.Chopin)의 Etude Op.10 No.4와 G 단조 전주곡인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S.Rachmaninoff)의 Prelude Op.23 No·2를 연주했다. 쇼팽(F.Chopin)의 Etude Op.10 No·4는 쇼팽의 연습곡 중 어려운 곡에 속한다. 곡의 빠르기는 '프레스토(Presto)'로 매우 빠른 편이다. 구체적으로 오른손은 16분음표로, 왼손도 대부분 16분음표로 이루어져 지시된 빠르기로 정확하게 치기가 매우 힘들다. 그런데도 김예빈 학우는 능숙하게 연주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마지막 공연]
개별 공연이 모두 끝난 뒤, 6명의 신입생이 모두 함께하는 마지막 공연이 있었다. 한자리에서 피아노를 치다 일어나서 연주하는 자리를 서로 교체하고, 또 중간 중간 간단한 춤을 보여주는 퍼포먼스였다. 두 명이서 짝을 지어 팔짱을 끼고 돌기도 하면서 깜찍한 커플댄스를 보여주었다. 조용히 관람하던 관객들은 깜짝 공연에 박수하며 환호했고 조용하던 공연장은 금세 신나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공연이 끝난 후, 이날 무대에 선 신입생들의 무대를 본 선배의 소감을 들어보았다.
Q.신입생 음악회에 참가하게 된 소감이 어때요? Q.앞으로의 계획이나 다짐?
Q.후배들의 음악회를 본 소감이 어떠세요?
이번 2015 신입생 음악회에는 지인들은 물론 선배들이 많이 와 무대에 서는 신입생들을 격려 및 축하해주었다. 입학한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은 시기에 이런 자리에 서는 것이 큰 부담이 되었을 텐데 학생들은 모두 훌륭한 무대를 보여주었다. ‘시작이 좋아 작년 이맘때보다 더’라는 유행가의 가사처럼 작년 입시에서 고생이 많았을 신입생들이 지금은 대학생으로서 첫발을 내딛게 된 멋진 기회였을 것이다. 이제 새로운 시작이다. 빛나는 무대, 그 이상으로 빛날 그들의 미래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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