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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특별한 배움의 현장, 대학원 특별과정을 찾아가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수요일 저녁. 캠퍼스를 가득 메웠던 학생들이 하나둘씩 집으로 떠나고 학교는 또 다른 학생들의 열기로 가득 차기 시작한다. 또 한번의 진보를 위해 다시 학교라는 울타리를 찾은 그들. 학교는 그들에게 학위보다 더 소중한 것을 전해주려 노력하고 있었다. 쉽게 볼 수 없어 조금 특별한 ‘대학원 특별과정’의 모습을 지금부터 만나보자.

첫번째, 경영대학원 상인최고경영자과정

 

 16일 저녁, 불이 환하게 켜진 경상관 3층의 어느 강의실. 진지한 모습으로 기초회계학 강의를 경청하는 학생들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우렁찬 대답과 화기애애한 분위기 때문인지 시장의 활기가 그대로 전해지는 강의실. 바로 이곳에서 상인최고경영자 과정의 수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상인최고경영자과정은 전통시장의 선진화를 이끌어나갈 상인지도자 육성을 목적으로 하여 올해 5월 탄생됐다. 무엇보다도 상인들의 대학에서 지속적 성장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점. 더 나아가서 과정을 수료한 상인들이 전통시장의 전문화를 이끌어 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과정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수업은 주 1회 매주 수요일 18:30부터 21:40까지 진행되며 국민대 경영대학 교수진의 강의와 외부인사 특강, 우수시장 견학 등의 프로그램으로 올해 11월까지 구성되어 있다. 자세한 정보는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원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어서 실제 과정을 이수중인 상인들의 생생한 인터뷰.

상인최고경영자과정에 참여하게 된 계기

(김)지금 (상인들에게)가장 중요한 것은 상인의 조직을 조직하고 육성하는 문제입니다. 사실 상인들이 상업에만 종사하다보니 조직운영에 관해서는 부족한 점이 많죠. 그래서 학문을 배우고 상인의 조직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또 나아가서 내가 하고 있는 사업에 접목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이 과정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신)지금 우리나라 유통산업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우리 영세 상인업자, 즉 재래시장 상인들도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많은 정보와 노력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체계화된 교육을 받고자)이렇게 상인최고경영자과정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상인최고경영자과정을 통해 기대하는 긍정적 효과

(김)좋은 질문입니다. 우리가 그런 계획이 없었다면 공부할 필요가 없는 것이겠죠. 그래서 저희는 지금껏 경험적으로, 머릿속으로만 알아왔던 지식을 학문으로 공부하면서 (궁극적으로)판매기법이라든가 경영이론의 체계화를 통해 소상공인으로서의 확고한 위치를 찾고 싶습니다.

(신)지금 정부에서 저희에게 투자도 많이 하고 학교에서도 전문가를 통해 전문지식을 가르쳐주고 있는데요. 저희는 이 과정을 통해 유통산업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대규모 SSM에 맞설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어서 (소비자들에게)호응 받는 계기를 마련하고 싶습니다.

 

 

 

두번째, 행정대학원 해공지도자과정

 한편 같은 날(16일) 저녁 본부관 4층에서는 또 다른 대학원 특별과정 수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노트필기까지 해가며 해공신익희 선생에 대한 강연을 듣는 그들의 모습이 퍽 인상적이다. 바로 이곳에서 행정대학원의 특별과정인 해공지도자과정의 2학기 첫 수업이 시작되고 있었다.

 해공지도자과정은 각 분야 잠재적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기본 소양과 전문 역량 강화를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06년 탄생했다. 주로 국회의원과 고위직공무원 기업체 C.E.O 등의 미래 지도자 군으로 구성되며 각종 강연과 토의, 연수, 문화예술행사 참여를 통해 새로운 비전과 사고의 지도자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수업은 역시 매주 수요일 19시부터 20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정보는 국민대학교 행정대학원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이어지는 해공지도자과정 4기 원우회장과의 인터뷰.

 

 

해공지도자과정에 참여하게 된 계기

(조)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서 배움을 얻고 싶었고 또 학교 측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해공지도자과정을 통해 기대하는 긍정적 효과

(조)지금 1학기를 마치고 2학기가 오늘부터 개강인데요. 다양한 연령대의 원우들이 많아서 젊은 원우들한테 배울 것도 많고 또 나이가 많은 원우들에게 배울 것도 많아 앞으로 이런 배움을 토대로 사회에 더 많은 기여를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