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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배워요”... 국민대 청년 TLO


△ 사진 = IP지식재산캠프에서 아이디어 구체화를 위해 논의 중인 이자민 연구원(오른쪽)

날로 심화되는 취업난 속에서도 자신만의 차별화된 역량과 경력으로 새로운 진로를 만들어가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국민대학교(총장 유지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이공계 졸업예정자와 미취업 졸업생들을 일정기간(6개월) 연구원으로 채용하여 대학 보유 기술의 사업화 및 창업을 촉진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해 차별화된 ‘청년 TLO’(Technology Licensing Officer, 기술이전 전담인력)를 육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국민대는 현재 올해 목표했던 71명의 청년 TLO 채용을 완료하여 희망하는 기술 분야의 대학 실험실, 부설연구소 및 대학기술지주회사에 배치하고, ‘기술이전 트랙’, ‘창업 및 기술사업화 트랙’ 및 ‘현장실습’ 트랙을 통해 차별화된 기술사업화 역량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특히, 청년 TLO들이 지식재산 전문인력 양성교육 이수 및 IP정보검색사 등 자격을 취득한 후  특허사무소 또는 기술거래전문기관에서 인턴십을 통해 실무경력을 쌓는 ‘현장실습’ 트랙은 청년 TLO들 뿐만 아니라 지식재산서비스 업계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허사무소에서 인턴십을 마친 이자민 연구원(임산생명공학과 생물자원연구실)은 지식재산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마치고 연구실에서 실험실 마케팅과 HPLC, GC등의 분석장비를 운용하여 기능성 천연물의 지표물질 분석 경험을 쌓았다. 그 후 특허법률사무소 시공에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수출 제품의 특허 침해 소지를 미리 대비하기 위해 수출시 분쟁이 될 수 있는 문제특허를 선별하고 비교·분석하여 분쟁 가능성 파악과 대응전략을 수립하는 업무를 맡아 차별화된 경험과 역량도 쌓을 수 있었다. 또한, 지난 4~5일 개최된 IP지식재산캠프 및 경진대회에서 “코골이 방지하는 유압식 높이 조절 베개”라는 발명으로 특허의 권리범위를 강화하는 선행기술조사로 높은 점수를 받아 대상을 수상하였다.

이자민 연구원은 “청년 TLO 육성사업을 통해 교육-자격취득-인턴십까지 이공계 연구원으로서 갖추어야 할 차별화된 역량과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면서, “높은 취업의 장벽을 느꼈을 때, 청년 TLO 사업이 내게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해 주었다”고 밝혔다.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차주헌 국민대 산학협력단장(기계공학부 교수)은 “앞으로도 창업 및 기술사업화 트랙을 통한 실험실 창업 등 이공계 학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과 역량을 쌓아 미래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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