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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시끌벅적 동아리 박람회


2015년 3월. 드디어 새 학기가 시작되었다. 어떤 이에게는 설렘일 수 있고, 또 어떤 이에게는 자신을 다잡는 계기가 될 것이다. 봄의 향기가 만연한 이때, 대학생활에 활력을 주는 것이 뭐가 있을까? 처음이란 항상 설레기 마련이다. 막 대학교에 들어온 새내기들이 각자 설렘을 안고 훌륭한 대학생활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을 것이다. 그들의 마음을 충족시켜줄 대학의 하이라이트! 꽃이라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동아리 활동이 되시겠다. 학업에 지친 스트레스를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해소하고 취미를 살릴 수 있는 일석이조라 할 수 있다. 지금부터 국민대학교 안에 있는 다양한 동아리들을 소개해 볼까 한다.

3월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동아리연합회의 주최 하에 동아리 박람회가 열렸다. 교내의 모든 동아리가 박람회 기간에 복지관 1층으로 나와 학생들에게 홍보하였다. 학술동아리, 운동 동아리, 공연동아리 등 장르가 다양한 동아리가 있는 만큼 박람회는 다양한 볼거리로 학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람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었다. 복지관 1층은 각 동아리들과 박람회를 즐기러 온 학생들로 가득했다. 박람회의 좋은 점은 동아리가 학생들에게 먼저 다가갈 수 있고 직접 얼굴을 마주하며 홍보를 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박람회 기간 외에 하는 포스터 홍보는 신입생들이 직접 동아리방에 찾아 오길 기다리는 수밖에 없고, 학생들 또한 동아리 정보를 학교 홈페이지, 책자 혹은 친구들을 통해 알아야 하기 때문에 궁금증을 충족시키기엔 한계가 있었다. 박람회는 바로 이러한 점을 보완하여, 동아리는 보다 적극적인 홍보를 할 수 있고 학생들은 자세한 설명과 직접 눈으로 활동을 볼 수 있으니 놓치기엔 아까운 기회였다.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는 공연동아리들의 무대로 꾸며졌다. 중앙동아리 밴드 디셈버(December)와 힙합댄스동아리 버스타(BUSTA)의 공연이 연이어 이어졌고 학생들의 호응 역시 상당했다. 박람회에는 학생들이 생소해 하거나 호기심을 자극하는 동아리들도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바둑 동아리인 북악 기우회 같은 경우 직접 동아리 부원이 테이블에서 대국을 두면서 학생들의 관심을 모았다. 국민서도회 역시 한지에 글을 쓰며 동아리에선 어떤 활동을 하는지 자신들만의 특성을 내비쳤다. 복지관 한 켠에서 공연동아리의 음악이 흘러나오고, 다른 한 켠에서 각자의 전시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마치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멀티플렉스에 온 기분마저 들게 했다.

 

 

홍보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포스터인데 각 동아리마다 특성을 띤 포스터를 내걸며 동아리를 알리기 위해 열을 올렸다. 동아리 부스에 앉아서 설명을 듣는 신입생들의 얼굴에서 기대와 설렘이 묻어 나왔다. 조용히 설명을 듣는 학생부터 적극적으로 질문도 하면서 동아리에 대한 열의를 표하는 학생들까지 너나 할 거 없이 박람회 행사의 매력에 빠져들고 있었다. 행사의 막을 내리는 17일 오후 4시까지 동아리 부원들은 홍보에 막판 스퍼트를 올렸다.

 

동아리 박람회의 취지와 앞으로의 계획을 듣기 위해 동아리연합회장을 만나 보았다.

 

 

Q. 박람회의 취지는 무엇인가요?
A. 신입생 여러분들이 보다 빨리 대학에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은 활동을 접하길 바라는 차원에서 동아리 박람회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일부러 대외 활동을 알아보거나 멀리 가지 않아도 학교 내에서 본인이 원하는 취미생활을 할 수 있고 나아가 학업 증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에게 동아리를 많이 알리고 활동을 독려하려 합니다.
 

Q. 동연회는 동아리를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나요?
A.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전반적인 동아리 현황 관리와 한 해 계획을 세웁니다. 나아가 동아리 운영에 필요한 물품이나 지원금을 지원합니다. 최대한 불만이 없도록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효율적인 동아리 활동이 가능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는 무엇인가요?
A. 우선 앞으로 있을 새내기 문화제를 무사히 마치는 것이고요. 축제 때도 많은 동아리들이 참여해서 학생들에게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학업에 지친 학생들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위안과 여유를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학교에 다니면서 교내의 어떤 동아리들이 있는지 다 알기란 쉽지 않다. 이틀이라는 시간 동안 교내 동아리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아주 좋은 기회이다. 20대 청춘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 항상 연단하며 발전을 위해 나아가는 사람은 슬퍼할 겨를이 없을 것이다.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또는 좋아하는지에 대해 아는 것도 중요하다. 이제 취미와 관심사를 마음에만 두지 말고 행동으로 실천하여 뜻깊은 보람을 느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