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과 창직의 틀을 세우다! 제1회 창업&창직 포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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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일자리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청년 실업’이란 말도 더 이상 어색한 말이 아니다. 남들에게 뒤처지기 않기 위해 쌓는 똑같은 스펙과 모두가 갖고 있는 똑같은 스토리로는 더 이상 일자리를 구할 수 없게 되었다. 또한, 직장인이라고 해도 어느 정도 나이가 되면 회사의 눈치를 보게 되는 것이 요즘 현실 아니겠는가. 이런 사회 문제에 맞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위해 도전하는 사람들이 모인 포럼이 열렸다고 한다. 개개인의 뜨거운 열정이 모인 그곳으로 함께 가 보자.
지난 4월 4일, 용산구에 위치한 청년창업플러스센터 1층 Start Hall에서 오후 6시 반부터 9시까지 ‘제1회 창업&창직 FORUM’ 이 열렸다. 이번 포럼은 국민대학교 글로벌창업벤처대학원의 창업, 창직 교육동아리 ‘TAOS’가 주최하였고 국민대학교와 'NNL(Ninety Nine Leaves)', 'Well study'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자유스럽고 따뜻함으로 가득 찼던 공간에 속속들이 사람들이 도착하면서 처음 만나는 사람들 간의 어색함이 흘렀다. 그 어색함을 지우기 위해 서로 자기소개를 하며 어떻게 이곳에 오게 되었는지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포럼은 단순히 ‘창업’과 ‘창직’에 대해 관심만 있다면 누구나 함께 할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포럼엔 현재 직장에 다니고 있는 직장인과 창업을 하기 위해 도전 중인 사람들도 쉽게 찾아 볼 수 있었다.
포럼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1부에서는 국민대학교 창업벤처대학원 석사 과정에 있는 NNL의 김선영 대표가 ‘혁신적인 기업가를 꿈꾼다! 창업!’ 라는 슬로건으로 창업의 시작과 현실에 대해 강의를 해 주었다. 김선영 대표는 게임 회사 ‘넥슨’에서 게임과 게임의 유료화를 기획해서 소위 말하는 ‘리즈 시절’을 보낸 뒤 자신만의 회사를 위해 ‘넥슨’을 나와 또 다른 게임 회사 'TBERRY'를 창립하게 된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사실에 하루하루가 좋았지만, 게임 기획을 하던 그녀가 회사를 운영하기란 쉽지 않았다. 수많은 어려움을 부딪쳐가며 현재는 Ninety Nine Leaves (NNL)을 공동 창업하여 창업 5년 차의 베테랑으로 성장하였다.
이처럼 김선영 대표의 창업 스토리와 창업을 할 때 알고 있어야 할 것에 대한 강의에 뒤이어 포럼에 참여한 사람들의 토론이 이루어졌다. 김선영 대표가 정한 토론 주제는 ‘요즘처럼 창업에 대해 국가에서 지원이 많이 나올 때 도전해야 할까, 지원과는 별개로 자신이 진정으로 준비되었다고 느껴졌을 때 신중하게 시작하는 것이 맞을까.’ 라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첫 번째 주장에 찬성하는 의견으로는 ‘요즘처럼 자금 준비가 힘들 때 누군가가 자금을 지원해 준다는 것은 반은 성공한 것이다. 기회가 올 때 도전해보고 그 경험을 발판삼아 성장하는 것이 더 좋다.’ 라는 의견이 있었고 두 번째 주장에 대해 찬성하는 의견으로는 ‘나라에서 지원해 준다고 무작정 도전하게 되면 내가 놓치고 있는 부분을 보지 못할 수 있다. 따라서 차근히 준비해야 된다.’ 라는 의견이 있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의견들이 많이 나와 포럼의 분위기를 한껏 올려주었다.
약간의 쉬는 시간을 가지고 2부가 시작되었다. 2부에서도 국민대학교 창업벤처대학원 석사과정에 있는 Well Study의 임한규 대표가 ‘평생직장이 아닌 평생 직업의 시대! 창직!’ 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창직의 이해와 미래를 선도할 인재’에 대한 주제로 창직의 중요성에 대한 강의를 시작했다. 임한규 대표는 ‘창직’이란 단어가 낯선 사람들을 위해 “창직은 'Job Creation' 으로 쉽게 말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업을 만들어 새로운 영역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창조적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임한규 대표는 국내 1호 공부환경조성 전문가이면서 창업 스쿨 전문 강사, 자신의 분야에서 책을 내는 저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창직을 하게 된다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자신을 예시로 들며 설명하였다. 또한 내가 만들어 낸 일자리이기 때문에 경쟁상대가 없는 것, 내가 이 분야에선 최고의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것 등 창직의 이점을 이야기하며 앞으로 다가올 창직의 중요성에 대해 강의하였다.
임한규 대표의 강의가 끝난 뒤에도 토론이 시작되었다. 임한규 대표가 정한 토론 주제는 ‘창직 안에 창업이 포함되어 있다. 또는 창업 안에 창직이 포함되어 있다.’로 정해졌다. 첫 번째 의견에 찬성하는 의견으로는 ‘창직을 통해 그 직무가 내 삶이 되면 그것이 창업이라고 생각한다.’며 주장을 뒷받침했다. 이에 대해 한 토론자는 ‘창업과 창직은 별개의 개념이지 어느 것도 어디에 포함될 수 없다.’라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인 2시간 30분이 지나고 포럼이 마무리되었다. 처음 만났을 때의 어색함은 어디 가고 서로 연락처를 교환하며 앞으로 자주 연락을 하자는 말들로 가득했다. 이번 포럼에 참가한 참가자 중 한 명은 “창직에 대해서 잘 모르는 일반인한테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대중적인 포럼이 없었는데 이번 포럼이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창직이라고 해서 너무 어렵게만 생각했는데 창직을 해 보신 대표님의 강의를 듣고 나니 더 용기가 생기고, ‘나도 하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을 얻고 가는 것 같다.” 며 이번 포럼의 참가 소감을 전했다.
Q. 동아리가 어떤 동아리 인가요?
청년 실업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떤 사람들은 사회를 탓하지만, 또 다른 사람들은 자신이 갈 수 있는 길을 닦는다. 그 사람들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자신의 길을 향해 끊임없는 도전! 그 마지막엔 자신이 원하는 길을 걸으며 미소를 짓는다. 국민*인들도 모두 남들과 똑같이 되기 위해 노력하기보단 진정한 나의 길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기회를 놓치지 않는 국민*인이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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