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Buddy③] 글로벌 버디들, 5월의 만찬을 즐기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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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름과 따뜻함이 공존하는 5월
이수역 14번 출구에서 1시까지 모이기로 약속한 그들. 오늘 우리를 초대해 준 양홍석(산림자원학과04) 군이 먼저 나와 있었다. 1시가 조금 넘어서 그들의 모습이 속속 보이기 시작했다. 박수연(행정학과 07)양과 버디 마이코(국제학부일본학과)양이 함께 도착하고 마지막으로 강무찬(화학과 04) 군과 오항려(언론정보학과 석사과정)이 도착했다. 홍석 군의 버디는 아파서 함께 참석하지 못했지만 아쉬움을 뒤로한 채 서로 인사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데이트가 시작되었다.
<위 사진 왼쪽부터 마이코 양, 박수연 양, 양홍석군. 오른쪽 아래, 오항려 양과 강무찬 군>
버디들과 간단하게 떡과 어묵을 사서 가야한다는 홍석 군의 이야기. 버디들과 함께 <한국 시장체험하기>를 하고 싶어 일부러 미리 사놓지 않았다고 한다.(이런 센스쟁이!) 버디들이 약간의 돈을 모아 시장에서 떡과 어묵을 조금 사기로 하고 본격적인 시장체험하기에 나섰다. 함께 떡집에 들러 가래떡을 사고, 시장의 한 가게 앞에 놓인 돼지머리를 보고는 웃는다, 양꼬치를 파는 가게를 보자 한문으로 써져 있는 간판을 보며 무찬 군이 항려 양에게 중국에서는 양꼬치를 무엇이라고 하냐며 이것저것 묻는다. 어묵을 사러 들른 슈퍼마켓에서 중국에서 온 항려 양이 오늘 지각한 것에 대한 미안함을 표현하며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고르라고 했다. 하나씩 먹는 것보다 함께 먹을 수 있는 것을 고르자는데 의견이 모였다. 그래서 우리가 선택한 추억의 아이스크림 ‘엑설런X' 왜, 이것이 추억의 아이스크림인지는 다음 이야기를 만나보면 알게 될 터! 드디어, 홍석군 집에 도착했다. 집에 도착하기 전까지 배고프다고 노래를 부른 우리. 들어서자마자 버디들이 두 팔 걷고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감사하게도 홍석 군 어머니께서 미리 준비해 주신 해물파전과 김치부침개 반죽과 그리고 해물떡볶이 양념들. 우리는 부침개를 부치고 떡과 어묵을 넣고 음식을 조리하기만 하면 끝! 홍석 군과 수연 양이 나란히 부엌을 차지하고 음식을 준비했다. 그러나 김홍석 군의 김치부침개가 찢어지기 시작했고 사진을 찍고 있던 우리의 기자! 사진기를 내려놓고 부침개를 열심히 부쳤다.
해가 서서히 기울어질 때쯤, 우리는 다시 이수역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돌아가는 길목에 ‘오늘 버디들과 함께 오늘 집에 초대받은 기분이 어떻냐’는 질문에 항려 양은 “한국 음식도 먹고 혈액형 이야기랑 별자리 이야기도 너무 재미있었어요. 나중에 버디랑 경주에 여행가보고 싶어요.” 라고 소감을 전했다. 버디들을 초대한 주인장 홍석 군은 어땠을까? 홍석 군은 “ 외국인 친구들과 같이 집에서 먹고 마시고 즐길 수 있어서 좀 더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라고 말하며 오늘 아파서 오지 못한 버디한테는 빨리 뛰어오라며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을 전했다.
그 안부 넘어까지 안녕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