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New&Hot
국민인! 국민인!!
총 3507의 게시물이 있습니다.
-
"싱싱한 강·맑은 공기… 에코폴리스 만들것" / 박맹우 울산광역시장(행정76학번)
▲ 박맹우 한나라당 예비후보 시·도지사 후보 연쇄인터뷰 울산시장【1】한나라당 박맹우태화강을 세계하천으로 국제적 자동차도시 구상국립대 설립 본 궤도로[조선일보 2006-04-15 07:36] 한나라당 울산시장 공천자로 확정돼 재선에 도전하는 박맹우(朴孟雨·56) 현 시장은 “정치인답지 않다”는 평을 많이 듣는다. 뚝배기 같이 은근하고 투박한 스타일 때문이다. 반 박자쯤 뜸을 들인 뒤 말을 꺼내는 화법과 말투가 그렇고, 악수할 때 내미는 작고 두툼한 손과 매사 진지한 얼굴 표정이 그렇다. 스스로도 “세련된 정치인이란 평가보다 일 잘하는 시장이란 말이 듣기 좋다”고 한다.‘재임기간 동안의 소회(所懷)를 말해달라’며 가볍게 건넨 질문에 “울산은 지금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는 진지한 진단으로 답변을 시작했다.―어떤 상황이라는 말인가.“울산공단 조성 후 40년이 흘렀다. ‘한국 산업발전의 견인차’라는 명예를 얻었지만 공해로 찌든 상처도 깊고 크다. 주력 산업들의 성장동력도 한계점에 근접했다. 재충전이 절실하다. 다시 도약하지 않으면 주저앉고 만다. 또 간신히 되살아나고 있는 태화강에 더욱 싱싱한 생명의 기운을 불어넣어야 한다. 시민들에게 맑은 공기도 되돌려 줘야 한다. 향후 5년이 고비다. 능력 있는 ‘일꾼’ 시장이 절실한 이유다.”―구체적으로 어떤 ‘일꾼’을 말하는가“일은 입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손과 발 그리고 가슴으로 하는 것이다. 불철주야 울산의 미래를 설계하고 그려내는 열정이 있어야 한다. 어디든 달려가고 누구든 만나 설득하고 힘을 모아야 한다. 시장은 허황된 관념을 실험하는 자리가 아니다. 땀과 노력은 주어진 운(運)도 바꿔놓는다. 시장이 어떻게 일하느냐에 따라 울산의 미래가 바뀐다.”―스스로는 어떤 일꾼이라고 생각하나.“지난 4년간 시민들에게 ‘울산도 살 만한 도시’라는 자긍심을 안겨줬다고 자부한다. 태화강을 2급수 수준으로 되살려 내 수영대회까지 열었고, 울산대공원을 비롯한 도심 공원들을 잇달아 개장했다. 이제는 시민들이 나서서 울산의 달라진 환경을 자랑하는 단계까지 왔다. 울산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데도 큰 성과를 거뒀다. 울산국립대와 고속철도 울산역을 유치했고, 최첨단 PDP 생산라인과 대우버스 공장도 유치했다.”―전임자들이 뿌린 과실을 수확한 것 아니냐는 비판적 시각도 있다.“후임자는 전임자의 공(功)도 넘겨 받지만 부채도 짊어져야 한다. 능력 있는 후임자는 전임자의 공은 공대로 알차게 결실을 맺고, 부채도 새로운 희망으로 바꿔 놓는다. 강동·일산 개발, 효문공단 재정비 등 전임자들이 20~30년씩 해결하지 못했던 난제들을 무난하게 풀어냈다. 재임 중 시민들의 시정 만족도가 70~80%에 달했다. 무위도식하면서 이런 평가를 받을 수는 없다.”―중앙을 무대로 한 ‘큰 정치력’이 아쉽다는 지적도 있다.“요란하게 중앙을 드나드는 것이 큰 정치인가. 울산을 위한 일이라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았고, 누구와도 만났다. 4년 전 5000억원대였던 울산의 국가 예산 확보액이 올해 1조원을 넘어섰다. 정치력 없이 가능한 일이겠는가.”―재선에 성공한다면 어떤 일들을 해보고 싶은가.“태화강을 세계적 생태하천으로 만드는 데 더 매진할 것이다. 산업화에 비해 소홀했던 국제화에도 집중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지난해 국제포경위원회(IWC) 총회가 최초의 국제 행사였을 만큼 취약한 분야다. 세계자동차도시연합 발족과 국제 규모 축제행사를 구상하고 있다.”―선거 준비는 어떻게 돼 가나.“당내 경선 없이 본선에 나가게 돼 출발이 순조로운 편이다. 그러나 쉬운 선거는 없다. 4년 동안 밤낮 없이 일에 파묻혀 살아 온 열정을 시민들이 냉정하게 평가해주리라 믿는다. 한 번 더 맡겨도 되겠다는 믿음을 갖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인터뷰 내내 박 시장 집무실 한 쪽에서 귀뚜라미가 울어댔다. 폭 30㎝, 높이 20㎝ 가량의 유리상자 두 곳에 담겨 있는 수십 마리의 귀뚜라미들이 내는 소리였다. 지난해 가을 울산대공원에 곤충생태관을 짓기로 하면서 ‘환경시장’의 각오를 잊지 않기 위해 들여놓았다고 한다. “겨우내 온도와 습도 조절을 잘 해줬더니 많이 살아 남았다”며 웃었다.경력 울산광역市 뼈대세운 '뚝심 행정가'박맹우 울산시장과 함께 일해 본 공무원이나 기업인들은 “뚝심이 있다”고 평한다.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내놓거나 호탕한 배포로 상대를 압도하는 것은 아닌데, 자연스럽게 자신의 뜻대로 일을 마무리한다는 것이다.박 시장은 스스로를 “시스템을 중요시하는 합리적 보수”라고 말했다. “공공행정은 인기에 영합해 무모한 변화를 시도하거나 개인기에 의존하다 낭패를 봐서는 안 되기 때문”이란다. “충분한 협의를 거쳐 납득이 되면 그 범위 안에서 고쳐나가는 스타일”이라 했다.박 시장은 울산 토박이다. 중구 다운동에서 태어나 삼호초등과 울산제일중을 다녔고, 부산으로 유학해 경남고를 나왔다. “사춘기 시절, 지독한 고뇌와 방황의 늪에 빠졌었다”고 한다. 뒤늦게 군을 제대하고서야 26세의 늦깎이 대학생(국민대 행정학과)이 됐고, 31세에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그때 이후 좌절하지 않는 끈기가 몸에 뱄다”고 한다.공직에 들어선 이후 내무부 종합상황실장, 경남도 기획관, 경남 함안군수를 거쳐 1997년 울산광역시 승격 때 고향으로 돌아왔고, 기획실장과 내무국장을 맡아 새 출발하는 광역시 행정의 뼈대를 세우는 작업을 주도했다.공직생활 20년째인 2002년 지방선거에 출마, 3급인 울산시 건설교통국장에서 단숨에 광역단체장을 꿰차는 기염을 토해 화제가 됐었다. 당시 52세로 최연소 광역단체장 당선 기록도 세웠다. 학업의 끈도 놓지 않아 2001년 행정학석사(경남대), 지난 3월 행정학박사(동의대) 학위를 땄다.공약 박맹우 후보의 공약 핵심 테마는 ‘역동의 산업수도, 에코폴리스 울산’이다.한국 최대 산업도시로서의 성장을 지속하면서도 행정과 기업활동, 시민생활 전 분야에 ‘환경마인드’를 도입해 산업과 환경이 공존하는 생태산업도시를 건설하겠다는 비전이다. 문화·예술·복지 분야 투자를 확대해 경제 수준에 걸맞은 삶의 질을 확보하겠다는 ‘행복도시 건설’도 공약의 큰 줄기다.이를 위해 ‘울산 비전 2020’을 마련하고 있다. “한국 최대의 산업도시를 일궈 낸 산업 역군들에게 휴식과 행복을 주고, 세계적 기업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실천 계획을 담아낼 것”이라고 한다.세부적으로는 내년부터 본 궤도에 오를 울산국립대 설립과 혁신도시 건설, 경부고속철도 울산역세권 개발 구상이 있다. 2012년 지역 수출 1000억달러 달성을 위한 기업 지원 전략도 포함된다. 조선·자동차·석유화학 등 전통 제조업 위주의 산업구조 고도화 계획과 태화강 생태계 복원 등 생태산업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실천 계획 등도 주요 내용이다.글·사진=김학찬기자 chani@chosun.com입력 : 2006.04.14 22:47 46' / 수정 : 2006.04.15 07:35 53'
2006-04-17
-
소상공인진흥원장 권충식씨 내정 / 동문, 법 70학번
이달 하순께 출범 예정인 소상공인진흥원 초대 원장에 권충식 전 국무조정실 복지·여성 심의관(사진)이 사실상 내정됐다. 3일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업계에 따르면 소상공인진흥원장 추천위원회가 지난달 28일 최종 심사회의에서 권 전 심의관과 전 토지공사 감사 A씨를 선정, 복수 추천한 데 이어 같은 날 열린 진흥원 발기준비위원회의에서 권 전 심의관을 단수 후보로 최종 선정했다. 중기청 소상공인지원과는 “이달 하순에 열리는 소상공인진흥원 발기인대회에서 원장 최종 승인과 함께 법인 등록신청에 대한 중기청장의 허가가 나면 권후보는 곧바로 원장으로 정식 취임하게 된다”고 밝혔다. 올해 55세인 권내정자는 경북 봉화 출신. 국민대,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나와 행시 18회로 관가에 입문, 경제기획원과 재경부 등에서 국제금융, 소비자정책, 경제정책 입안에 참여해 왔다. 지난 95년부터 국무조정실로 옮겨 심사평가 1·2 심의관, 교육문화 심의관 등을 역임했다. 유학에도 소양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 jinulee@fnnews.com 이진우기자
2006-04-05
-
“여러분, 꼬치대학으로 오세요!”
작년 우리의 허기진 배를 채워주던 닭꼬치 청년들이 방학과 함께 사라졌다가 개강후 다시 나타났다. 매콤한 맛과 친절한 서비스로 1711버스 정류장 앞을 지켜주던 ‘꼬치대학’의 두 청년 중 한명은 우리학교 학생인 김태균(체육학과01‘)군이다. 남들보다 조금 일찍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가고 있는 그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새로운 경험을 위해 시작한 꼬치대학 “군제대후 복학하기 전에 뭔가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었고, 돈도 벌고 싶었어요. 그래서 장사를 하기로 마음먹었는데, 준비할 시간이 짧다보니 손쉬운 닭꼬치랑 스트리트 버거를 하게 되었죠. 원래는 스트리트 버거가 주력상품이었는데, 닭꼬치가 반응이 더 좋아서 스트리트버거는 접고 닭꼬치랑 어묵을 판매하게 되었습니다." 치열한 자리싸움 끝에 마련한 국민대 앞 꼬치대학 “자리 잡는 것이 가장 어려웠죠. 원래 길거리장사가 자릿세도 있고 텃세가 심하잖아요. 저희가 상호명을 꼬치대학으로 정한 것도 대학가를 타켓으로 잡았기 때문인데, 대학가 여기저기 쫓겨나다가 마지막으로 찾아온 것이 국민대입니다. 여기서도 옆에 먼저 장사하시던 아줌마 아저씨랑 자리가지고 다투다가 제가 국민대 학생인거 아시고는 많이 양보해주셔서 나중엔 사이가 좋아져 나란히 장사할 수 있었습니다." 재미있던 에피소드 “저희 기사가 스포츠조선에 실렸어요. 난생처음 신문에 기사가 실려 기분이 좋아서 손님들한테도 보여주고 그랬죠. 아, 그리고 저랑 같이 장사하던 고등학교 후배가 손님으로 왔던 국민대 여학생이랑 사귀고 있어요.” 두려워 말고 창업에 도전하세요! “두려워하지 말고 맞서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철저한 사전조사를 통해 이거다 싶으면 도전해보고 일단 시작했으면 힘들더라도 참고 견뎌야죠. 인내력을 가지고 참고 견디면서 열심히 하다보면, 분명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젊은 용기에 박수를 보내며, 닭꼬치의 매콤한 맛처럼 꼬치대학도 활활 타오르기를 기대해본다.
2006-03-16
-
"굳은 결심만 있다면 불가능은 없습니다!"
매년 수많은 사람들이 법조인을 꿈꾸며 사법고시에 도전하지만 그 문턱은 높기만 하다. 법학을 전공한 이들도 넘기 어려운 사법고시. 그 벽을, 비전공자로서 졸업 이후 직장생활을 하다가 도전하여 결국 넘어선 이가 있다. 현재 사법연수원에서 실무수습중인 박종국 (경영학부 92학번 졸업생) 동문은 무엇보다도 “확고한 결심, 성실하고 꾸준하게 해내고자 하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합니다.” 라고 말한다. 전공을 정하고 대학에 진학한 대학생들도 학과공부를 하면서도 대부분 다 자신이 하는 일이 과연 적성에 맞는가, 나에게 어울리는 일인가에 대하여 고민한다. 이는 박종국 동문도 마찬가지였다.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이 길이 과연 맞나 상당히 많이 고민을 했거든요. 대학시절 학과 공부를 하면서도, 경영학이… 이 일이 과연 나의 적성에 맞는 일인가… 보험과 관련된 법을 다루다가 법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일단 고시에 도전을 하려고 마음을 먹고 보니, 사법고시가 가장 매력적으로 보였어요.” 매년 2만 여명이 도전하지만 합격하는 이들은 5%에도 미치지 못하는 사법고시. 많은 노력이 있어야 하고 또 그만큼 많은 고통과 좌절도 견뎌내어야 하는 도전이다. 세상 그 어떤 성과도 고통 없이는 얻을 수 없는 법이다. “오랜 기간동안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면 지속적으로 즐길 수 있는 취미생활이 반드시 필요한 것 같아요. 스트레스를 풀 때, 저는 운동을 자주 했어요. 농구, 축구, 째즈댄스…. 제가 비전공이잖아요. 직장을 다니다가 독학으로 공부를 했거든요. 공부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건 외로움이었어요. 같이 공부하는 동기가 없었거든요. 사실, 우리 학교가 선후배들이 모여서 (고시)공부를 할 수 있는 장치적인 것이 많이 부족한 것 같아요. 선후배간의 연결고리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 무엇보다도 가장 힘들었던 건, 저보다 제 주변사람들이 저로 인해 힘들어하는 것이 가장 견디기 힘들었어요.” 박종국 동문은 본격적 고시 공부를 시작한지 5년 만에 이러한 성과를 얻었다. 길진 않지만 그렇다고 짧지만도 않은 시간이다. 이러한 긴 여정을 준비하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이것만큼은 최선을 다하여 꼭 이루어 내겠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전한다. “사법고시는 단기간에 끝낼 수 있는 시험이 아니라 장기간의 준비를 필요로 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긴 기간동안 크게 계획을 잡고, 확실하게 하겠다는 확고한 결심과 성실하고 꾸준하게 도전하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서 도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해요.” 사법고시를 통과한 것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는 박종국 동문은 앞으로 사법연수원에서 많은 경험을 쌓아 장차, 소수와 약자의 권리를 대변하기 위해 인권관련 법조계에서 종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2006-03-10
-
서찬교 서울 성북구청장 / 본교 행정학 박사 학위 받아
[서울신문]지난 17일 오전 국민대 학위수여식장. 검은 박사복과 박사모를 차려입은 서찬교(63) 서울 성북구청장이 대학 관계자에게 손사래를 치고 있었다. “오늘은 구청장이나, 동문회 부회장이 아니라 박사학위를 받는 대학원생으로서 졸업식에 참석했습니다. 단상에 앉을 수 없죠. 강단 의자에 앉겠습니다.”그는 부드럽지만 단호하게 ‘특별한 대우’를 거절했다. ●‘금연 정책´으로 박사학위 받아 서 청장은 이날 늦깎이 박사가 됐다. 환한 웃음으로 가족, 지인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주경야독으로 보낸 지난 20년을 되돌아봤다.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대학을 못가고 공무원이 됐습니다. 그만큼 공부에 대한 욕망이 늘 요동쳤지요.” 1963년 서울시 9급 공무원으로 시작,‘공무원의 꽃’이란 1급 관리관까지 올랐지만 늘 학문에 목말라했다. 그래서 국민대 법학과와 명지대 지방자치대학원, 국방대학원 안보과정 졸업에 이어 서울대 행정대학원 국가정책과정을 수료했다. 그리고 2003년 3월, 국민대 대학원 행정학과에 입학해 또다시 밤을 밝혔다. 서 청장은 “학문연구와 공직생활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다.”고 말한다. 학문적 연구가 정책 수립의 밑거름이 되고, 정책경험이 이론을 풍성하게 한다는 설명이다. 박사논문 ‘금연정책과 지방자치단체의 역할 연구’도 서 청장이 2002년 7월 구청장에 취임한후 열정적으로 추진한 ‘담배연기 없는 성북 만들기 사업’을 집대성한 것이다. “첫 업무보고를 받는데 보건소장이 ‘우리 성북구가 다른 지역보다 20세 이상 성인남성 흡연율이 1% 높다.’고 발표하더군요. 그 자리에서 금연실천팀을 구성해 흡연율을 감소시킬 방안을 찾으라고 지시했죠. 구민의 건강을 책임지는게 구청장 역할 아닙니까.” 당시 자치구가 금연정책을 펼쳐본 적이 없는터라 국내에는 자료가 없었다. 금연팀은 일본과 싱가포르의 금연거리, 마을을 찾아다니며 성공사례를 모았다. 그리고 그해 10월 ‘3S(Stop Smoking in Seongbuk)운동’선포식을 가졌다. 페르난도 슈미트 주한 칠레대사와 국내 최초의 여성 금연운동가 정광모 회장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슈미트 대사가 직접 찾아와 홍보를 맡겠다고 했습니다. 대사 부인이 애연가였는데 어느날 금연을 결심, 담배를 끊었답니다. 그후 가정에 화목과 행복이 찾아왔다고 하더군요.” 서 청장도 15년간 피우던 담배를 1978년 정초에 내던졌다. 흡연이 몸과 마음을 갉아먹는다는 생각이 번뜩 들었기 때문이다. 때론 흔들렸지만, 그는 약속을 지키자고 되뇌었다.28년간 그 약속은 깨지지 않고 있다. ●흡연율 감소·금연체험 홍보관 건립 금연캠페인에 주민들이 서포터스로 참여하는 등 호응이 이어졌다. 이에 구청사와 동청사 건물을 ‘절대금연 건물’로 지정하고,‘금연 환경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최초로 공포했다. 또 성신여대 입구 ‘하나로 거리’를 금연홍보 거리로 조성했다. 그 결과 2004년 8월 국제표준화기구가 제정한 품질경영시스템(ISO9001:2000)을 받았다. 성북구가 ‘자치구 금연운동의 메카’로 자리잡은 셈이다. “담배소매인 단체가 처음에 많이 반대했습니다. 그럴 때면 공청회를 통해 합의점을 이끌어냈죠.” 성과는 눈부셨다. 금연사업전 56.4%이던 성인남성 흡연율이 2004년 42%로 감소했다. 전국 평균보다 8%포인트나 낮은 수치다. 그는 ‘아직 배고프다.’고 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30% 수준으로 줄이려면 아직 멀었다는 것. 길음 뉴타운에 전국 최초로 금연체험 홍보관을 건립하는 등 캠페인을 지속할 계획이다. 서 청장은 ‘건강하고 행복한 성북구’를 꿈꾸며 24시간 달리고 있다. ■ 그가 걸어온 길 ▲출생 1943년 경남 고성 ▲학력 국민대 졸, 행정학 박사 ▲약력 공무원 9급 임용, 서울시 비서실장, 보건위생과장, 총무과장, 양천·구로·은평·강동 부구청장, 송파구청장, 지방관리관(1급) 명예퇴직. 황조근정훈장. 온누리교회 장로 ▲가족 강혜숙씨와 2남 ▲종교 기독교 ▲기호음식 매운탕 ▲주량 마시지 않음▲좌우명 언제나 주어진 여건과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하자 ▲애창곡 만남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2006-0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