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인라인롤러연맹 회장배 겸 대학생동아리 인라인롤러 대회 입상 / 체육대학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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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M 결승이 있을 예정입니다. 선수들은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2~3 차례 방송이 나가자 참가자가 허겁지겁 트랙으로 들어섰다. 이번 인라인 대회참가는 체육대학 2학기에 개설된 김수연교수님의 인라인스케이팅 수업의 연장으로 수업을 듣는 학생들 중 12명의 학생들이 선발 국민대학교 대표로 접수하여 "No.12"란 팀 이름으로 출전을 하게 되었다. 학생들은 대회가 시작되자 자신이 속한 경기의 순서인지 아닌지 연신 귀를 쫑긋 세웠다. 다행히 선수들 모두 제 순서를 잘 찾아서 출전 준비를 했다. 우리는 300m, 500m, 1000m, 계주2000m, 단체 팩 경기 4000m 에 나누어 출전하였다. '제 22회 서울시 인라인롤러연맹회장배 겸 대학생동아리 인라인롤러 대회'가 지난 1일 서울 한강시민공원 이촌지구에서 열렸다. 대학생 동아리 10개팀 80여명과 유아 및 청소년, 일반인 100여명 등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오전부터 오후까지 개인전 및 단체전, 혼성계주 등 각 종목별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인라인롤러 종목에서 대학생 동아리 대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것이다. 한국 인라인롤러는 지난 2000년 이후부터 생활 스포츠로 자리 잡으며 동호인들을 꾸준히 늘려왔지만, 경제적인 여유를 바탕으로 한 30~40대가 주를 이뤄 20대 대학생들만을 위한 대회는 그동안 없었다. 트랙 300m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서민진씨(20, 국민대)는 "(경기가)힘들지만 재미있었다. 그동안 대학생 부문이 따로 개최되는 대회가 없었는데 다른 학교 학생들과 실력을 겨뤄보니 흥미롭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회가 좀 어수선하게 진행되는 느낌도 있지만 처음 열리는 것이니 만큼 계속 이어진다면 더 좋은 행사로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여자 일반부1000m에서 정혜령씨(체육07)가 1위로 입상하였고 이어서 여자 일반부300m에서 서민진씨(체육07)도 나란히 1위에 입상하였다. 남자 일반부에서는 300m에서 정태영씨(체육07) 2위, 학군단 후보생들로 구성된 남자 일반부 계주3000m 정태영씨(체육07), 최중진씨(체육06), 채예직씨(체육06), 이상승씨(체육06)가 나란히 2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번에 우리 국민대학교 대표로 참가한 "No.12"팀은 종합2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앞으로 이런 대회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참여한다면 학교홍보뿐 아니라 각자 개개인에게 큰 경험을 줄 수 있지 않을 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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