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곰플레이어로 인기 끈 그래텍 대표/배인식(금속공학과 86) 동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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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플레이어는 국내 3100만개, 전 세계 총 1억개의 컴퓨터에 다운로드된 국내 대표 미디어 플레이어다. 공식적으로 지원되는 언어만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등 총 5개. 각국의 사용자들이 직접 만든 아랍어, 태국어판을 합치면 총 20개 언어의 곰플레이어가 있다. 배인식 그래텍 대표(43)가 곰플레이어를 최초로 출시한 시기는 2003년. 삼성전자에서도 실세부서인 전략기획실에 근무했지만 1997년 과감히 그만두고 1999년 그래텍을 설립해 사업에 나섰다. 초기 사업 아이템은 오늘날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가상 데스크톱이었다. 네트워크로 컴퓨터를 연결해 파일을 자유롭게 전송하고 공유할 수 있게 해준 서비스였지만, 판매처가 마땅치 않았다. 그는 이 아이템을 인터넷에 활용해 웹하드 서비스인 ‘팝폴더’와 P2P 파일전송 서비스인 ‘구루구루’를 출시했다. 두 서비스는 그래텍에 막대한 수익을 안겨줬지만, 저작권 위반이 문제였다. “우리가 만든 서비스로 음란물 유통, 저작권 침해 등이 일어났습니다. 돈을 벌고 있는 서비스라 고민이 컸지만 사업을 접었죠.” 이후 그래텍이 집중한 사업이 곰플레이어다. 곰플레이어에 이어 2004년 곰오디오, 2006년 곰TV 등을 연달아 출시했다. “초고속 인터넷망이 깔리고 PC 성능이 좋아지고 있어 동영상 수요가 커질 거라 봤죠. 당시 포털이 개방적인 인터넷 생태계를 만들었다면 유튜브처럼 웹사이트 형식의 동영상 서비스를 만들었을 겁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컴퓨터에 깔아서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인 곰플레이어와 곰TV를 만든 거죠.” 현재 곰TV는 30만개의 영화, 드라마, 뮤직비디오 등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스마트폰 앱은 아이폰용으로만 출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230억원에 이어 올해 260억원대를 예상하고, 영업이익은 올해 30억원대가 예상된다. “돈 되는 웹하드, P2P 서비스를 접고 5년간 적자였습니다. 직원들에게 미안했죠. 올해 드디어 턴어라운드(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곰TV는 향후 스마트폰용 앱을 확대하고 동영상을 직접 올리고 유통하는 참여형 플랫폼으로 진화할 겁니다.” 1968년생/국민대 금속공학과/1993년 삼성전자 입사/1997년 지오인터랙티브 이사/1999년 그래텍 부사장/2002년 그래텍 대표(현) 본문보기 : http://news.mk.co.kr/v3/view.php?sc=&cm=&year=2011&no=730024&relatedcode=&sID=300 출처 : 매일경제 기사입력 2011.11.10 16:04: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