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변종립)에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자 개최된 ‘신재생에너지 36.5℃ 아이디어·포스터 공모전’에서 국민대학교 공과대학 기계시스템공학부 정왕식(10학번) 학생이 Solar AED(태양광 충전 심장제세동기)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7월 1일부터 9월 1일까지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독창적인 ‘36.5℃ 제품’ 부분에는 500여건이, 올해 신설된 포스터부문에도 초·중·고등학생 200여명이 참여해 신재생에너지로 지구를 지키자는 내용을 참신하게 표현하는 등 총 789개 작품이 접수되는 등 열띤 경연을 거쳤다.

정왕식 학생이 제시한 Solar AED(태양광 충전 심장제세동기)는 Solar AED의 케이스의 앞, 뒷면에 태양광 패널을 삽입하고 제세동기 본체와 케이스가 탈착이 가능하도록 구성된 제품이다. 제세동기 본체에는 삽입이 가능한 충전 단자 구멍이 존재하며, 케이스는 태양광 패널로부터 받은 에너지를 변환시켜 본체의 배터리에 전달해주는 충전 핀이 고정되있어 평상시에는 케이스 안에 제세동기 본체가 보관되어 있으므로 충전단자와 핀이 서로 맞물려 충전이 항상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아이디어 제품이다.

이를 통해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였을 때 자동제세동기의 배터리 상태를 항상 이용 가능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고, 유지보수에 필요한 관련 인력과 예산을 줄일 수 있는 점이 인정되어 장려상을 수상한 것이다.

정왕식 학생은 인터넷 뉴스를 통해 서울 시내 제세동기 3천여 개를 조사한 결과, 8% 가까이 작동이 되지 않고 그 원인 중 대부분이 제세동기의 배터리가 방전되어 본체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