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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란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 "지역 디자인산업 브랜드화 시도" /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장

 

"미래 디자인산업의 지역 핵심 콘텐츠로 발돋움시키고자 로컬과 글로벌의 융합을 통한 지역 디자인산업의 브랜드화를 시도하겠다"

최경란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은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전의 디자인비엔날레에 비해 산업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췄다”며 "동양과 서양의 가치가 융합된 디자인으로 지속가능한 미래사회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경란 총감독:국민대학교의 동양문화디자인연구소 소장으로서 다년간 한중일 문화를 기반으로 한 사용자의 문화중심 디자인의 디자이너이다. 한국, 중국, 일본으로 대표되는 동아 시아의 문화기반디자인방법론 및 프로세스를 디자인에 현실적용 가능하도록 활용 연구를 통한 통섭적인 디자인 기획 및 개발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광주비엔날레재단에서 분리된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디자인과 더불어 신명'이라는 주제로 10월 개막한다.  2013년 50억원이었던 예산은 23억원으로 줄었지만 실질적으로 산업과 연관될 수 있도록 했고 꾸민다.

시민과 함께하는 대중화,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산업화 그리고 국제화를 큰 방향으로 잡고 광주디자인센터 주관으로 10월15~11월13일까지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다.

최 감독은 "비엔날레 주제는 디자인과 함께하는 흥겨운 신이나 멋으로, 여기서 신명은 한자로는 새벽녘 또는 동이 틀 무렵을, 영어로 풀이하면 유쾌함과 기분 좋음의 의미를 담고 있다"

주제전은 광주 지역 브랜딩(Branding), 유쾌한 디자인 나눔, 지속가능한 미래, 한중일의 문화가치 등 4개 키워드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이 중에서도 '광주 지역 브랜딩'전에선 국내외 디자이너 5명이 조명, 일상용품 등 제조업체 10여곳과 협업한 결과물을 보여줄 예정이다.

4개의 세션으로 구성되는 특별전에선 새로운 디자인 트렌드를 소개하는 '뉴 이탈리안 디자인 2.0'전,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MoMA) 특별전 등이 이어진다.

건축계의 노벨상인 프리츠커상을 받은 일본 건축가 이토 도요의 작품이 비엔날레 광장에 설치된다. 또한 MoMA의 수석 큐레이터인 파올라 안토넬리, 베스트셀러 디자이너로 알려진 스테파노 지오반노니, 앨버트 메다 등 해외 디자인계 거장이 큐레이터와 디자이너로 선정됐다고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측은 설명했다.

개막에 앞서 '2015 밀라노 엑스포' 기간에 작가 이가진의 청자, 양석중의 전통목조 작품을 트리엔날레 뮤지엄에 전시해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홍보할 계획이다.

최 총감독은 "10년간 이어온 비엔날레가 이제는 또 다른 도약을 해야 할 시기"라며 "현대미술 위주의 광주비엔날레와 차별화해 단순한 전시가 아닌 산업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디자인비엔날레를 지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문보기 : http://www.ajunews.com/view/20150618074311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