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지속가능한 미래’ 패션전시 / 의상디자인학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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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대학교와 중국미술학원(中国美术学院) 의 협동전시 패션의 윤리적 실천을 시각화하는 다양한 방법을 실험해온 국민대학교 의상디자인학과와 중국미술학원(中国美术学院, 중국 항주) 텍스타일 & 패션디자인학과가 협업하여 10월 15일부터 한달 간 열렸던 2015 광주디자인비엔날레(총감독 최경란)에 참가했다. 2015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지속가능한 미래” 전시관 내에 “디자인으로 여명을 맞다 Greet the Dawn with Design”라는 주제아래 두 대학의 패션작품 20점이 신예 설치미술작가 홍지희씨의 설치작품과 함께 전시되었다. “지속가능한 미래” 전시관은 한국과 중국, 일본의 디자인 교육기관 및 기업 연구소에서 진행한 미래성장을 위한 창의적인 기획 리서치와 디자인을 전시하는 공간으로서 “디자인으로 여명을 맞다”展은 이 공간의 유일한 패션전시였다. 학생들은 사용한 적이 있는 중고의류, 기업창고의 재고의류, 옷을 만드는 과정에서 바닥에 버려지는 원단조각, 일정크기의 샘플원단, 손상되거나 재고로 남은 원부자재 등을 재구성, 재조합하는 실험을 통해 새로운 창조를 시도했다. 해체, 찟기, 퀼팅, 패치워크, 색면 분할, 드레이핑 등의 완성도 높은 디자인 기술을 개발하여 낡고 버려진 재료들을 새롭고 유용하며 나아가 가치를 지닌 상품으로 변형시키는 이 작업에서 미래 디자이너들은 우리에게 시대가 원하는 디자인에 대한 진지한 사고를 제안한다. 이번 전시는 특히, 패션에 있어 지속가능성을 모색하는 국내외 산업계의 접근이 주로 액세서리 분야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독창적 개념과 표현기법의 의상디자인을 제작함으로써 창의적, 미래지향적 패션디자인 방법 및 교육사례를 제시한다는 점에서도 의의를 지닌다. 옷의 수명을 연장시키고, 쓰레기를 줄이며, 나아가 자연재화의 소모와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자 시작된 미래디자이너들의 작은 메시지가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본 전시에 문화계와 패션계의 깊은 관심을 기대한다. 한편, 이번 전시는 현재 국민대학교 조형관 5층 패션갤러리에서 상설전시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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