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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숙 우리은행 투체어스 잠실센터 부지점장 | 진심 응대로 인기 최고 / 경영학부 05 동문

PB 경력만 10년, 입행한 지는 20년 넘은 김은숙 우리은행 투체어스 잠실센터 부지점장. 한창 편안한 걸 추구할 시점도 됐건만 그의 열정은 식을 줄 모른다. 지금도 틈만 나면 강남에 있는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돌아다닌다. 김 부지점장이 컨설팅을 맡고 있는 고객 중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둔 이가 많아서다. 

“부동산을 많이 소유한 분은 특히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많습니다. 수시로 좋은 위치의 매물을 알아보고 소개해주면 만족해하시더라고요.” 

늘 고객을 위해 최선을 다하다 보니 그를 만난 고객치고 감동을 받지 않은 이가 드물다고. 

“고객이 더 이상 우리 지점을 이용하지 않는다 해도 상관없습니다. 한번 인연을 맺은 분에게는 꾸준히 안부 인사를 드리지요. 오히려 우리 지점에서 거래하지 않는 고객을 대하는 것이 더 재미있고 편할 때가 많아요.” 

고객을 향한 김 부지점장의 진심을 그대로 보여주는 에피소드가 있다. 

미국에서 살다 경기도 이천으로 역이민 온 고객이 있었다. 큰 액수는 아니지만 소소하게 거래해오던 터였다. 한번은 고객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스마트폰에 금융 거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PC에 증권 거래 프로그램 설치하는 법을 물었다. 김 부지점장은 직접 설명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해 한걸음에 이천으로 달려갔다. 대단한 거래 자문도 아닌데 먼 길을 찾아온 모습에 감동받은 고객은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이후 미국 부동산과 증권 매각 자금 70억원을 한꺼번에 예치했다. 또 큰 액수의 주식 투자 역시 김 부지점장에게 자문을 구했다. 

“당시 눈이 온 탓에 이동 시간이 오래 걸리긴 했습니다. 하지만 흰 눈이 쌓인 고속도로를 달려 고객을 찾아가던 때의 보람과 기쁨을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원문보기 : http://news.mk.co.kr/newsRead.php?no=1198539&year=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