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공학회가 17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16년도 정기총회에서 조용석 국민대 자동차공학과 교수(58, 사진)를 제30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조 신임 회장은 29대 회장인 권문식 현대·기아자동차 연구개발본부장 부회장에 이어 내년 1월1일부터 1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한국자동차공학회는 1978년 설립됐으며, 현재 개인회원 2만6000여명과 완성차 5사를 포함한 기업과 연구소 도서관 등 600여개사의 법인 및 단체회원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는 단체다. SCIE급 국제학술지인 IJAT와 국문논문집 등을 통해 연간 250여편의 신기술 관련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조 신임 회장은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펜실베이니아 주립 대학에서 박사를 마쳤다. 1981년부터 한국기계연구원을 다니다가 1994년 국민대 교수로 재직, 국민대 총무지원처장과 자동차공학전문대학원장, 자동차기술연구소장을 역임했다.
한국자동차공학회 회원으로는 1984년부터 활동했으며, 재무이사, 편집이사, 사업이사 및 사업부회장, 총무부회장을 역임했다. 자동차공학의 전문 인력양성과 정부 및 산학 연구과제 수행을 통해 기술개발을 선도하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2007년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고, 지난해에는 자동차산업 연구기반 구축과 기술개발을 통한 산학협력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12회 자동차의 날'에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한편 한국자동차공학회는 내년도 부회장으로 문대흥 현대차 부사장, 서경석 한국GM 상무, 이수원 쌍용차 전무, 구자겸 엔브이에이치코리아 회장, 이종화 아주대 교수, 이기형 한양대 교수, 허건수 한양대 교수, 민경덕 서울대 교수, 나완용 신성대 교수, 손창현 경북대 교수, 유승을 자동차부품연구원 본부장 등 11명을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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