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마이스人] 정유경 부산관광공사 사원 / 정치외교학과 09 동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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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입사하는 청년들의 뛰어난 업무 능력과 '스펙'에 혀를 내두를 경우가 허다하다. 부산관광공사의 한 2년 차 젊은 사원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영어는 물론 일본어와 중국어까지 능통한데다 입사한 지 불과 1년여 만에 2개의 마이스(MICE) 전문 자격증을 취득했다. 영어·일어·중국어도 능통 퇴근 후와 주말에 틈틈이 시간을 쪼개 공부하면서 우선 도전한 자격증은 지난해 8월 치러진 국가 공인 자격증인 컨벤션 기획사 2급이었다. 이는 국제회의 기획 전문가에게 부여하는 자격증으로 컨벤션 및 호텔 관광에 대한 국·영문 필기시험을 거쳐 영문 서신과 국제회의 제안서를 작성하는 실기시험에 합격한 사람들에게 부여된다. 첫 도전 성공에서 용기를 얻은 그녀는 지난 1월 처음 치러진 국제전시기획사 자격증도 따면서 부산관광공사에서 처음으로 2개의 마이스 관련 자격증을 취득한 직원이 됐다. 국민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정 씨는 입사 후 마이스 마케팅과 마이스 산업의 새로운 트렌드인 '유니크 베뉴' 발굴 등의 업무를 해 왔다. 부산의 독특한 회의 시설을 혼자 조사하고 분석해 최근엔 '부산 유니크 베뉴' 소개 책자를 만들어내기도 해 업무 능력을 공사 내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등 3개 외국어에 능통한 그녀는 또 지난해 10월 일본 출장에선 부산 홍보와 관련한 발표를 하기도 했다. 정 씨는 "중국어는 중학교 때 대만에 교환학생으로 가면서 많이 늘었고, 일본어는 중학교 때부터 학원에 다니며 익혀 고등학교 1학년 때 일본어능력시험(JLPT) 1급을 취득했다"면서 "어릴 때부터 즐겁게 외국어를 공부한 것이 직장 생활에도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했다. 정 씨는 끝으로 "부산의 마이스 전문가가 되어 부산을 전 세계에 알리고 더 많은 마이스 행사와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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