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팀, 소멸시점 조절되는 전자소자 개발 / 최성진(전자공학부) 교수 | |||||||||||||||||||||||||||||||||
---|---|---|---|---|---|---|---|---|---|---|---|---|---|---|---|---|---|---|---|---|---|---|---|---|---|---|---|---|---|---|---|---|---|
국내 연구팀이 전자소자가 소멸 되기까지의 사용기간을 조절하는 방법을 찾아냈다. 이 방법은 인체 삽입형 의료기기, 일회용 전자기기, 보안용 전자제품 등 여러 분야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연구재단은 최성진 국민대 교수, 김성호 세종대 교수 연구팀이 3D 프린터를 이용해 소멸 ·분해 시간을 정확히 조절할 수 있는 반도체 소자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반도체 소자는 고체 내 전자의 전도를 이용한 전자 부품이다. 연구팀은 3D 프린터로 물에 잘 녹는 폴리비닐알코올을 전자소자의 기판으로 출력하고 그 위에 반도체성 탄소나노튜브로 이뤄진 전자소자를 제작했다. 폴리비닐알코올 기판이 물에 녹으면 전자소자로서의 기능을 잃게 되고 손쉽게 소멸된다. 기판의 밀도와 크기를 3D 프린터로 높여주면 전자소자가 소멸 되기까지의 시간이 길어진다. 이러한 특성을 이용해 손쉽고 정확하게 분해 시점을 조절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성진 교수는 "이 연구 성과는 회수할 필요가 없는 의료용, 일회용, 보안용 전자기기 등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의 기초연구사업 지원을 통해 수행했다.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인 'ACS 나노' 5월 23일 자에 실렸다.
출처: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8062002109976817007&ref=nav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