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 금속공예학과 동문들, 유럽 무대에서 활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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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가을 ‘2017런던디자인페스티벌’ 기간(2017.9.18-29)에 영국의 빅토리아앤알버트박물관(V&A)에서 열린 ‘V&A- KCDF 교류협력 워크숍’에 국민대학교 금속공예학과 동문 6명이 참여하여 우리나라 아트주얼리의 우수성을 알렸다. 런던디자인페스티벌은 매년 9월 영국의 수도 런던에서 개최되는 가장 큰 디자인 행사로 행사기간 동안 런던 전역에서 400여개의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 디자이너와 예술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세계 장식미술 역사의 흐름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V&A는 런던디자인페스티벌의 중추로, 특히 2017년에는 V&A 한국관 개관 25주년과 2017-18 한영 수교의 해를 기념하기 위해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KCDF)과 함께 ‘V&A- KCDF 교류협력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2주간 진행된 워크숍에는 V&A주관 하에 심사를 거쳐 선발된 8명의 국내 아트주얼리 작가들이 초대되었다. 워크숍에 선발된 8명의 국내작가 중 6명의 금속공예학과 동문이 선발되었는데, 권슬기(‘02), 김희앙(’07), 박정혜(‘96), 박지은(박사과정1학기), 이슬기(대학원’13), 정지민(‘02) 동문이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전시와 ‘SHOW AND TELL’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나라 아트주얼리의 매력을 알렸으며, 참여 작가 4명의 작품이 박물관에 소장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올렸다. 근래 아트주얼리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유럽에서 금속공예학과 동문들의 활동이 괄목할만하다. 매년 영국 ‘Collect’, 미국 ‘Sofa’, 스페인 ‘Joya 예술장신구박람회’ 등의 공예계 유명 페어 및 해외 전시회에 많은 동문들이 국가 기관의 공모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선정되어 참여하고 있으며, 이탈리아 국제장신구공모전 ‘Preziosa young’과 독일 바이에른주 미술공예협회 BKV의 국제공모전 등 국제적인 아트주얼리 공모전에서 매년 동문들이 수상하고 있다. 아트주얼리 작가 권슬기(’02)는 미국의 ‘AJF American Jewelry Forum’가 세계의 장신구작가들을 대상으로 1명의 작가를 선정하는 ‘2014 AJF Award’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좌)‘2014 AJF Award’ 수상자 권슬기 / (우)‘2012 BKV 국제공모전’ 1등상 강미나 작품 이러한 동문들의 국제적 활동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이들이 국외유학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국민대학교에서의 교육 후 바로 국제무대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금속공예학과의 세계적 수준의 전문 교육과 스튜디오 환경, 활발한 국제교류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금속공예학과는 1988년 영국 쉐필드할렘대학교Sheffield Hallam University와의 교환학생 교류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0여 개의 북미와 유럽, 아시아 주요 미술대학과 활발한 교환학생제도를 실시하여 매년 3-4명의 학생이 유학하고 있으며, 2017년도까지 약 66명의 방문학생을 포함 194여명의 학생 교류가 있었다. 또한 2013년 북미금속공예협회SNAG에서 발간하는 ‘메탈스미스Metalsmith’의 편집장 수잔 램작 Suzanne Ramljak, 2016년 세계적 작가인 히로시 스즈키 Hiroshi Suzuki 의 초청강연 등 국내외 작가, 디자이너, 이론가의 특강, 교류전시 및 워크숍을 꾸준히 진행하여 국제적 감각을 익히고 있다. 특히 학부와 대학원 졸업생들의 우수작품은 네덜란드의 국제적 화랑인 갤러리 마르쩨Galerie Marzee가 주관하는 국제졸업작품전에 2007년부터 매년 초대되어 세계 유명 장신구대학 졸업생들과 함께 세계무대에 오르는 기회를 갖는다. 재학생들의 이러한 국제적 교육과 경험은 졸업 후 국제무대에서의 경쟁력 있는 활동에 발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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