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아이웨어 디자인 어워즈는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과 대구 광역시 주최의 국내 유일 아이웨어 디자인 공모전으로 올해 22회를 맞이하였다. 우수한 미래 K-아이웨어의 디자인과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는(2022. 10. 11 – 11. 20) 국내외 총 179점의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1, 2차 온·오프라인 심사와 표절 심사 등을 거쳐 2022년 12월 20일 대상 1인, 최우수상/금상 각 2인, 은상/동상 각 2인 등 특선/입선을 포함해 총 33명의 수상작이 선정되었다. 우리대학 금속공예학과 정진운 학생의 ‘플랩(FLAP)’이 대상을(상장 및 상금 400만원)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으며, 그 외 은상에(상장 및 상금 각 50만원) 금속공예학과 김진태, 박수빈 학생이 선정됐다.
수상작들은 K-아이웨어 디자인 어워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keda.koia.or.kr/sub/winner2022.html
대상 : 정진운 / 플랩 FLAP / 티타늄 / 120*130*65mm
나비의 날개 짓에서 영감을 얻은 'FLAP'은 얼굴 장신구의 용도로 제작된 컨셉추얼한 아이웨어이다. 'FLAP'을 쓰고 걷거나 움직이면 금속 날개가 자연스럽게 떨리며 나비의 날개 짓을 연상시킨다. 얇은 금속판을 이용해 앞의 날개부분을 제작하였고, 고정된 부분이 움직이는 부분에서 먼 곳으로 위치하도록 제작해 날개의 움직임을 극대화하였다. 컨셉츄얼한 디자인에 어울리도록 제작방식도 금속판을 접어서 겹치는 기법을 이용하였다. 전개도만 있으면 누구나 제작할 수 있도록 디자인하였다.
은상 : 박수빈 / 안테나 ANTENNA / 스테인리스 스틸 / 135*140*250mm
'새로운 감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다.'
탁월한 감각 능력을 가진 곤충을 모티브로 메타 버스 세상 속 인간의 한계를 극복한 신인류를 표현하고자 하였다. 곤충의 가장 보편적 특징이자 주된 감각 기관인 ' 더듬이'의 마디가 잘 표현될 수 있도록 디자인하고, 실물로 제작하였다.
은상 : 김진태 / 1미터_ ‘ ㅣ 1m_ ‘ l / 스테인리스 스틸 / 120*130*65mm
안경을 장시간 착용하면 코에 생기는 코받힘 자국이 생긴다.
그 자국을 더 재미있게 표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했으며, 제목인_'| 는 이 안경을 장시간 착용했을 때 생기는 코받침 자국의 모양을 특수문자로 표현하였다. 자유로운 코받침의 형태를 위해 1m짜리 스테인리스 선을 자르지 않고 자유롭게 휘어 형태를 만들었다. 제작 과정에서 땜이나 용접 등 열을 가하는 방식을 사용하지 않아 스테인리스 특유의 텐션이 유지되어 안경알과 코받침의 기능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스테인리스의 텐션을 활용해 안경을 접었을 때도 안정적으로 고정되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