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6일과 27일 양일간 열린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분과모임인 제52회 한국초파리학회 정기 학술대회에서 국민대학교 바이오발효융합학과 로자니 프라단 (바이오발효융합학과 박사과정 21학번, 지도교수 이영석) 학생이 우수포스터 발표상을 수상하였다.
일년에 한 번 개최되는 본 정기학술대회는 국내외 초파리 모델 동물을 연구하는 전문가들이 참석하였으며 세포신호전달에서 신경과학, 행동학에 이르는 분자유전학 연구에 대한 최근 연구동향을 발표하고 토의하는 전문학회이다.
로자니 프라단 학생은 2021년에 국민대학교 박사과정으로 입학하였으며, 이번에 발표한 내용은 지방산 중 탄소 길이가 6개인 hexanoic acid (HA)에 대한 미각 감지 메카니즘을 발표하였으며, 저농도에서는 어느 정도 선호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으나, 고농도에서는 쓴맛 수용체를 활성화시켜서 기피하게 되는데, “노니”라고 알려져 있는 열매에 HA가 특히 많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때문에 진화적으로 노니를 좋아하는 곤충과 그렇지 않은 곤충의 진화에 미각수용체의 진화가 함께 이루어졌을 것으로 추측하게 한다. 본 연구는 한국분자세포생물 학회지인 “Molecules and Cells” 7월호 (DOI: 10.14348/molcells.2023.0035) 에 실릴 예정이다.
본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개인기초연구사업 중견연구(연구책임 이영석)와 환경부 Eco-생물소재 고급인재양성 특성화대학원 사업(단장 박용철)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