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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학교 1600그루의 생명을 나누다


 
 2008년 4월 4일과 5일. 국민대학교 평창동 삼림과학대학 실습장에서는 교내 학생들과, 임직원들에게 묘목을 배포하는 행사가 열렸다. 이는 제 63회 식목일을 맞이하여, 평소 삼림과학대 학생들이 1년 동안 실습장에서 정성스레 키운 나무를 분양하는 행사이다.

나무를 언제 어떻게 심을까?

① 심을 나무의 크기에 알맞게 구덩이를 조금 넉넉하게 판 후, 겉 속 흙을 따로 모은 후 구덩이 안에 돌, 낙엽을 가려낸다.
② 부드러운 겉흙을 먼저 넣고 묘목을 곧게 세운 후, 겉흙부터 구덩이의 2/3가량 채운다.
③ 묘목을 살며시 위로 잡아당기면서 밟아준다.
④ 나머지 흙을 모아 약간 높게 정리한 후 수분이 증발되지 않도록 낙엽이나 풀 등으로 덮어준다.
남부지방(제주, 전남, 경남): 3월 1일 ~ 4월 10일
중부지방(충, 남북 전북, 경북): 3월 10일 ~ 4월 20일
북부지방(서울, 경기, 강원): 3월 20일 ~ 4월 30일
<www.forest.co.kr 발췌>

나무를 심자. 나무를 가꾸자. 나무를 사랑하자 

 “내일 지구가 망한다 해도 나는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 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뜻은 ‘지금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을 지라도 희망을 버리지 말자' 라는 뜻 으로 철학자 스피노자가 한 말이다. 이 당시와는 달리 눈부시게 발전한 지금,  나무를 심는 행위가 '희망을 버리지 말자' 라는 말 그대로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우리는 어떻한가? 주변에 나무를 심고 가꾸는 가정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사람들은 땅을 모두 아스팔트로 덮었고, 각종 편의 시설을 위해서 나무를 베었다. 이러한 의미를 되새기며 제 63회 식목일에 기하여, 왜 나무를 심고 가꾸어야 하는지 평창동 삼림과학대학 묘목행사장에서 국민인들에게 물어보았다. 

 “정치학적으로도 최근 에코폴리틱스 (eco-politics)라고 하여 환경정치학이 매우 중요한 문제로 거론되고 있다. 지속적인 성장 가능한 개발을 하기 위하여 우리는 환경의 보호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그 훼손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절실하다.”  <사회과학대 정치외교학과 윤영오 교수>

“제게 엄청나게 소중한 존재입니다. 나무가 좋아서, 숲이 좋아서 시작한 공부이지만, 이제는 그것이 없으면 저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게 되어버렸습니다. 나무, 숲은 제게 소중한 것 이상으로 우리 인간에게, 지구에게 소중한 존재입니다. 그 소중함을 세상 모든 사람이 다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우리가 대학생활을 하고 있는 북한산 아래의 녹색캠퍼스, 환경의 소중함을 중시하는 국민대학교의 구성원들은 더더욱 사랑하고 아꼈으면 좋겠습니다.”  <삼림자원학과 석사과정 강민경 조교> 

“평소에 나무를 싶어야겠다는 생각은 한 적이 없는데 최근 부모님을 통해 생태계에 관심을 많이 갖게 됐다. 이 묘목을 가지고 우리 아파트 뒷산에 심어 잘 키우고 싶다.”  <생명나노학과 4학년 구지연 학생>

 “우리나라는 이미 성공적으로 숲을 만들어 냈습니다. 과거 벌거숭이였던 산을 숲으로 일궈냈구요. 이러한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나무를 심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물론 나무를 심는 일도 중요하지만 현재 더욱 중요한 것은 현재 조성되어 있는 숲을 가꾸고 보호,보전하는데 있다고 생각 합니다. 숲을 아끼고 나무를 사랑 합시다~! ^^ <삼림자원학과 석사과정 황주호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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