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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of KMU] 국민대의 베토벤 바이러스,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동아리 이야기

 

 

"똥! 덩! 어! 리!"
"니들은 내 악기야!"
"꿈을 이루라는 소리가 아냐! 꾸기라도 해보라는 거야!"

 

다소 황당하고, 심지어는 모욕 같기도 한 이 말들이 무엇인지 아는 국민인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며칠 전 종영한 모방송사 드라마의 대사 중 하나이다. 이 드라마가 나타내는 메시지는 간단하다. 꿈을 덮고 살았던, 삶에 무게에 짓눌린, 그리고 어딘가 모자란 사람들이 한데 모여 꿈을 향해 나아가기 시작하고, 잠깐 성공하는 듯 하지만 결국엔 실패한다는 메시지.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들은 그 순간 무엇보다 행복해한다는 것이다. 왜일까? 그들이 하고 싶어 하는 일을 하는 순간, 즉 꿈을 꾸고 있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이러한 드라마가 우리 캠퍼스 안에도 진행되고 있다. 클래식에 대한 소박한 꿈을 가지고 있는 동아리, 국민대의 베토벤 바이러스,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앙상블이다.
실제로 전공자가 아닌 아마추어 일반 학생들이, 클래식의 ‘클’자도 몰랐던 학생들이 모여 어떤 일들을 벌이고 있을까? 궁금하지 않은가?  국민대의 베토벤 바이러스 속으로 들어가 보자.
 

 

 # 제 1 악장.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그들을 알고 싶다

 

 Q.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앙상블은 어떤 동아리 인가요?

 A. 15년 전통의 음대가 아닌 일반학생들이 이끄는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동아리입니다. 비록 전통을 가지고 있는 음대는 아니지만 클래식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모여 동아리를 이끌어 나가고 있습니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와 같이 저희도 훌륭한 지휘자선생님을 섭외하고, 그 지휘 아래 다양한 종류의 악기가 하나 되어 클래식 음악을 연주합니다. 연주회를 준비하면서 여러 가지 문제와 사고에 부딪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고난들을 단원들이 하나 되어 해결해 나가면서 우리 손으로 만든 연주회, 우리가 주인공인 연주회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음악을 전공으로 하는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에 실력에서 부족한 면이 많습니다. 하지만 음악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열정을 갖고 있습니다. 동아리에 들어와 처음 악기를 시작했던 단원들도 지금은 클래식의 매력에 푹 빠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Q. 어떤 활동을 하시는지가 궁금해요?

 A. 주된 활동은 매년 학기 초, 신입생을 위한 작은 로비 연주회를 하며 가을에는 정기연주회를 열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수시로 작은 연주회를 하고 있습니다. 동아리 단원들과의 친목 도모를 위해 봄 MT를 가며, 여름 방학 동안에는 4박 5일 동안 연주회를 위한 합숙 훈련이라고 할 수 있는 뮤직캠프를 갑니다.

 

# 제 2 악장.  동아리 부원들의 한마디   

 

       강마에(지휘자) - 윤마에 (윤종영 단장)

 Q. 본인이 생각하는 클래식의 매력은?

 A. 먹어본 사람만 알 수 있는 정성이 듬뿍 담긴 음식의 맛이라고 해야 할까요. 어떤 맛있는 음식이 있어도 먹어보지 않는 이상 모르는 거잖아요. 그만큼 클래식이란 것도 느껴본 사람만 알 수 있는 묘한 매력 이라고 생각해요. 한 사람 한 사람 감정을 가지고 연주하는 음들이 화음이 되어 내 귀에 들어왔을 때 이유를 알 수 없는 오싹함? 이런 것이 클래식의 매력인 것 같아요.

 

              강건우 (음악의 천재) - 박지훈(비지니스 IT학부 07학번)

Q. 본인이 생각하기에 음악적으로 천재와 일반인의 차이는 뭐라고 생각하세요?

 A. 에디슨이 말한 걸 빌리자면 1%의 차이인 것 같아요. 99%까지는 일반인도 노력해서 따라잡을 수 있겠는데 제일 중요한건 천재한테만 있는 1%라는 거.^^; 그럼 그 음악에서 느껴지는 미세한 차이는 99%의 경지인 사람만 알 수 있으려나... 그래도 저는 99%까지는 언젠가는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연습합니다.

 

            두루미 (바이올리니스트) - 이수현 (미술학부 회화전공 08학번)

 Q. 본인이 느끼는 바이올린의 매력은?

 A. 바이올린 족(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중에서 몸체는 가장 작지만 작은 소리에서 큰 소리까지 미묘한 뉘앙스를 표현하며,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무한한 감동을 느끼게 해 주는 것 같아요. 바이올린의 매력 중 또 하나는 심미적인 면과 기능적인 면이 완벽하게 조화롭다는 게 아닐까 해요- 좋은 소리를 내기 위해 만들어진 형태가 너무 예쁘잖아요?^^

 

   배용기 (분위기 메이커) - 박재범 (건축학과 08학번)

Q. 동아리의 분위기 메이커라고 들었습니다. 동아리 분위기에 대해서 알고 싶어요

 A. 뭐 저 없어도 저희 동아리는 언제나 화기애애하죠. 저는 그냥 살짝 보탬이 되는거구요.ㅋㅋㅋ 분위기는 악기가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서로 맞추면서 음 맞아서 화음이 잘나오면 기분좋아지고 그러면 분위기 좋은거죠 뭐. 안 맞아도 사람들이 좋아서 웃으면서 맞을때 까지 노력하니까요. 이러다보니 과실보다 동방이 편해지고 있는 사태가......딴 식구들도 마찬가지일껄요.?

 

 # 제 3 악장. Open Yout Mind & Join US...

 

Q. 동아리에 대해서 자랑을 한다면?

A. 우리는 학점과 토익, 취업에 관한 관심이 대부분인 대학 생활에서 우리는 음악을 연주하며, 즐거움과 행복을 느끼고 있습니다. 서로 하나 되는 화음을 만들 때 얻는 음악의 짜릿함, 연주회가 끝난 후 객석에서 들려오는 박수소리와 환호성, 이러한 것들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오케스트라만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오케스트라를 사랑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대학에서 오케스트라 활동을 했다는 것. 저희 단원들에게는 대학생활의 전부이며,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었을 것입니다.

Q. 클래식이라는 음악에 관심은 있으나 주저하고 있는 국민인들에게 한마디. 

 대학생활에서 예쁜 흑백사진 같은 이러한 추억을 하나 남기시고 싶으시다면 망설이지 마세요. 음악을 좋아하고, 자신의 열정만 있으시다면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답니다.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그 것이 바로 ‘아마추어 오케스트라‘의 매력이랍니다. 우리 모두 오케스트라의 매력에 푹 빠져 보아요 ^^

아! 그리고 악기를 한번도 안 만져보신분도 환영합니다. 왜냐하면 저희 단원 대부분이 동아리 들어오면서 처음 시작한 친구들이거든요.^^  복지관 3층 320호로 오세용~

 

" 클래식은  ㅁㅁ 다. "

라고 묻는 다면 당신은 무엇이라고 대답하겠는가? 아마도 어렵고 지루한 것이라고 대답하지 않을까?  그러나 한가지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클래식은 아름답다." 라고
 취재를 하면서 왜 이들이 클래식을 하는지 깨달았다. 음악 뿐만이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 다른 이들이 모여 다른 악기를 가지고, 하나의 노래를 위해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내는 그 과정이 멋진 하나의 음악이 아닐까? 

국민대학교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앙상블! 앞으로 그들의 멋진 화음이 국민대 내, 외에서 아름답게 퍼지길 기대한다.

 

사진 출처 - mbc 베토벤 바이러스 홈페이지, 마이 데일리, 국민대학교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앙상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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