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영상디자인학과 졸업전시 <엔터위크(Enterweek)> 개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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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융합형 Entertainment Design 교육 영상디자인학과의 졸업전시가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국민대학교 영상디자인학과는 한국 최초로 엔터테인먼트 디자인(Entertainment Design)의 개념을 제시하며 2010년도에 개설되었으며, 이번이 여섯 번째 졸업전시로서 제목 [Enterweek]는 Entertainment와 Week의 합성어이다. 매 졸업전시마다 학생 개개인이 설정한 주제와 미디어를 통해 다양한 실험정신과 학생작품 이상의 도발성과 전문성을 보여줘 왔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특히 디자인과 프로그래밍의 유기적 교육을 통해 완성도 높은 융합성을 보여주는 게임,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3D 프린팅, 인터렉티브 미디어 작품이 다수 출품되었다. 또한 새로운 기술적 시도를 보여주는 영화, 브랜딩필름, 모션그래픽스, 콘셉트 아트와 같은 전통 영상분야와 엔터테인먼트 매체까지 총 45점이 전시되어, 4차 산업혁명의 미래로 향하는 융합디자인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국민대학교는 교육부 주관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으로 선정되어 융합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들 작품을 통해 「한국적 풍류의 재해석, 문화-예술-기술의 융합을 통한 고품격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창출」이라는 영상디자인학과의 교육목표와 전문교육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현재 조형대학이 추진하고 있는 수도권대학특성화사업(CKⅡ)의 핵심 개념인 Emerging Technology를 디자인 프로세스에 적극 도입, 적용하여 미래사회가 보여줄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문화를 제시하는 작품들을 즐길 수 있다. 그러면서도 진정한 몰입과 감동은 결국 기술이 아닌 인간 본연에 대한 이해에서 시작된다는 교육 철학이 모든 작품의 주제의식에 스며있어, 관람객들로 하여금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엔터테인먼트 디자인의 새로운 가능성 영상디자인학과는 디자인과 프로그래밍의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게임과 VR,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 등 융합미디어콘텐츠를 실질적으로 제작할 수 있는 유일한 학과이다. 실제로 그동안 캡스톤디자인 교과목에서 실험적인 VR디자인 콘텐츠가 다수 제작되었는데, VR EXPO, DDP Young Design Challenge 등 다수 공모전의 수상과 정부지원의 창업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또한 VR 특유의 환영적 유희성을 추구하는 콘텐츠와 더불어 위안부, 성차별, 젠더평등과 같은 사회적 이슈를 진지한 시각에서 다룬 작품들도 다수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1963년 출판된 판타지 동화책의 고전 「괴물들이 사는 나라」(Where the Wild Things Are)를 새로운 시각에서 재구성한 VR 콘텐츠, 자기 집 내부의 24시간을 끊김 없이 연결하여 시간과 공간의 의미를 재해석한 VR 등이 전시된다. 수려한 3D 애니메이션과 섬세한 동작 인식으로 공감각적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의 미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함께 기획, 디자인부터 코딩까지 직접 완수한 모바일 게임 「UFO Arrived」나 음성인식 디지털 키오스크를 이용하여 가정폭력의 심각성을 사용자와의 인터렉션으로 고발하는 「Shout in Silence」, 각 아이스크림의 맛과 향을 영상으로 표현하여 키오스크 주문 시 고객의 즐거움을 더해주는 「배스킨라빈스31」 등은 재미와 함께 바로 실용화될 수 있는 높은 상품성을 보여준다.
또한 이 시대 젊은이들의 불안한 심리를 먹는 행위로 상징하여 표현한 단편영화 「잠실6동 황현준」, 사업을 위해 중국에 살며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가는 아버지에 대한 애틋함을 담은 다큐멘터리 「돌멩이」 등은 우리 사회의 각 세대가 겪는 인생통을 자전적 이야기와 진지한 시선으로 해석하면서도, UHD 4K 해상도보다 높은 5K RED Dragon Scarlet 시네마 카메라로 촬영, 편집하여 전문성 높은 기술적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스토리텔링 중심의 작품과 더불어 짧은 시간 안에 선명한 주제와 위트 넘치는 비주얼 내러티브를 보여주는 모션그래픽스와 콘셉트 아트 등이 타 장르와의 주도적 융합을 통해 디자인의 지평을 넓히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디자인의 묘미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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