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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특강, 11명의 특별한 연사를 만난다

올해 21주년을 맞이한 본교 최고의 오픈강좌 목요특강이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 나태주 시인, 인재진 자라섬 재즈페스티벌 총감독, 강효상 조선일보 편집국장, 황두진 건축가, 임재진 구글 코리아 정책협력실 총괄, 최정화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교수, 김덕수 한울림 예술단장, 마크 테토 TCK 상무, 정의화 국회의장에 이어 2학기 열한 번째 연사로 영화감독 방은진 동문을 초청했다.

방은진 감독은 의상학과 85학번 동문으로 “더 나은 실패를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끊임없는 도전과 실패, 그리고 결정장애 증후군에 빠져있는 후배들을 위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며 2시간이 넘도록 학술회의장을 가득 매운 학생 250여 명을 대상으로 열띤 강연을 펼쳤다.

의상학과를 졸업하고 연극 무대에 서고, 이후 영화를 거쳐 여성 감독이 되기까지 선택과 불확실성의 연속이었다고 밝힌 방 감독은 후배들을 향해 “끊임없이 실패할 것이다. 그럼에도 계속 도전하라.”고 강조하며 “좀 더 나은 실패를 하라!”를 메시지를 끝으로 강연을 마쳤다. 

1994년 9월 개설된 목요특강은 2014년 20주년을 맞이하여 동문 세 명과 함께하는 ‘조금 더 특별한 목요특강’ 행사를 진행하였으며, 지난 20년 동안 본교를 방문한 430여 명 중 40명의 강연을 선별하여 목요특강 20주년 기념책자 '목요일에 만나는 아주 특별한 이야기'를 지난해 11월 발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