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융복합 교육 통한 대학 혁신의 꿈을 ‘조형물’에 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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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학교(총장 유지수)가 지난 1월 국민대 성곡도서관 앞에 특별한 조형물을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된 조형물 「Grande Fiore」는 이탈리아 디자인계의 거장 알레산드로 멘디니의 작품으로, 혁신적 창조를 뜻한다. 「Grande Fiore」는 융복합 교육을 통해 대학의 혁신을 선도하는 국민대의 교육 철학과 의지를 상징하는 조형물이다. 큰 기둥을 중심으로 사람과 전통을 상징하는 손·과학을 상징하는 3개의 원자 심볼·예술을 상징하는 화살표·자연을 상징하는 물고기·기술을 상징하는 삼각형·영혼을 상징하는 원형 등 6개의 상징물이 서로 융합되어 조화를 이루는 형태이다. 각각의 상징물은 지식과 지혜를 학생들과 함께 나누고 지역 사회와 공유하겠다는 국민대의 교육 목표를 표현하고 있다. 멘디니는 “각박한 현대사회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따뜻함과 행복함을 주는 작품을 제작하는 것이 나의 디자인 철학”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비추어 볼 때, 국민대에 설치된 「Grande Fiore」는 멘디니의 작품세계를 여실히 반영하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공교롭게도 이번 조형물은 지난 2월 18일 세상을 떠난 멘디니의 생전 마지막 작품으로 남게 되었다. 1931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태어난 멘디니는 1970년대 잡지사 기자를 시작으로 건축과 디자인 분야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후 1985년 세계적인 건축·디자인 잡지 '도무스' 편집장을 지내는 등 현대 디자인 사(史)에 큰 영향을 미쳤다. 한국과도 인연이 깊은 디자이너기도 하다. 국내에서 사랑을 받은 휴대폰·냉장고 등 전자제품부터 생활용품까지 그가 직접 디자인한 제품들이 있기 때문이다. 한 편, 4차 산업혁명으로 인문·기술·예술이 자연스럽게 융합되어 남들이 생각해내지 못하는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창의성이 무엇보다 중요해짐에 따라 국민대는 팀팀class와 같이 전공의 경계를 허문 융합 교육과 현장 중심의 체험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실무 능력을 배양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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