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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부, 한국의 도자 역사 담은 '한국도자감정' 발간

우리 대학 출판부에서 한국의 도자 역사를 알기 쉽게 정리한 『한국도자감정(전3권)-청자, 분청사기, 백자-』을 발간했다. 지은이는 우리나라 최고의 미술사학자이자 최고의 감정가로 알려진 정양모(국민대학교 문화예술사료자문위원회 위원장) 선생이다. 

 

그는 1999년 12월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에서 물러난 뒤 본격적으로 도자 감정가의 길에 나섰다. 이후 30여 년 동안 감정한 도자기의 특징과 개성을 꼼꼼히 기록하고 일일이 사진에 담았다. 그가 감정한 도자기는 2천여 건에 달하며, 그의 기록은 한국의 소중한 도자 역사자료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우리 대학은 정양모 선생의 집념 어린 자료를 세상에 드러내고 한국 도자의 가치를 알리고자 출판을 적극 지원했다. 그 뒤 2년여 동안 원고 정리와 편집을 마무리하여 마침내 지난 2월 18일(목) 총장실에서 봉정식을 가졌다.

 

책에는 감정평가한 2천여 점의 도자기 자료 중에서 640여 점이 청자, 분청사기, 백자로 구분지어 수록되어 있다. 정양모 선생은 “본 저서가 도자기를 공부하는 연구자뿐만 아니라 이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에게도 지침서가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