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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팅, 대학 교육을 바꾼다... 국민대 “3D 프린팅 창의 메이커를 키우겠습니다”

[사진=국민대 장중식 교수 3D프린팅 강의 현장]

“3D 프린팅을 통해 메이커 문화(maker culture)를 직접 체험하게 하고, 각자의 전공 영역에서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창의적인 메이커를 키워내겠습니다.” 국민대에서 3D 프린팅을 강의하는 장중식 국민대 공업디자인학과 교수의 이번 학기 계획이다.

3D 프린팅과 오픈 소스 플랫폼이 대학교육을 바꾸고 있다. 국민대학교(총장 유지수)가 올해 2학기부터 '3D 프린팅 창의 메이커스'라는 기술-인문-디자인이 융합된 프로젝트 기반의 교양강좌를 개설하여 주목받고 있다.

'3D 프린팅 창의 메이커스'는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회사인 오토데스크 코리아, 3D프린팅산업협회 등과의 산학협력을 통해서 오픈 소스 플랫폼 기반의 3D 프린팅뿐만 아니라 디자인 사고와 사용자경험 연구, 발명과 특허, 스토리텔링 등 학생들이 창의적인 ‘메이커’로서 갖춰야할 핵심역량을 기르는 기술인문 융합기반의 캡스톤 디자인 프로젝트다.

여기서 창의 메이커스(creative makers)란 최신 기술과 인문학, 디자인, 대안적 비즈니스 모델에 관심을 가지고 3D프린팅 등을 통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만들어내는 혁신가들을 의미한다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이 수업은 공학뿐만 아니라 인문, 사회, 예술분야 등 2개 이상의 다른 학과의 학생들이 융합하여 팀을 구성하여 사업 아이템을 개발하고 아두이노, 라즈베리 파이 등 오픈 소스 플랫폼과 3D 프린팅을 활용하여 직접 시제품을 만들어 스토리텔링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 모두가 'Design for Future 2015' 등 창의 메이커를 위한 3D 디자인 공모전에 참가하여 다른 대학의 팀들과의 경쟁과 협력을 통해 서로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기회도 갖게 된다.

임홍재 국민대 LINC사업단장(교학부총장)은 16일 “3D 프린팅 창의 메이커스는 수강신청이 시작되자마자 수강인원이 모두 마감되는 인기를 끌었을 뿐만 아니라 전자공학, 컴퓨터공학 등 IT계열과 디자인계열 뿐만 아니라 문학, 역사, 연극영화, 경영, 건축 등 매우 다양한 전공을 가진 학생들의 관심과 호응이 컸다”면서 “앞으로 학생들이 기존의 틀을 깨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행동을 보다 손쉽게 현실화하고 자유롭게 실험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수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원문보기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9161055018&code=94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