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디자인 시민들과 함께하는 신나는 광주 만들 것”/ 최경란(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장) | |||||||||
---|---|---|---|---|---|---|---|---|---|
“시민들이 참여하는 디자인 비엔날레로 신나는 광주를 만들겠습니다.” 오는 15일 개막하는 ‘2015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최경란(52·국민대 테크노디자인 전문대학원장) 총감독은 이번 행사의 목표로 ‘시민들의 즐거움’을 꼽았다. 최 감독은 “광주는 그동안 5·18 등 많은 아픔을 겪으며 우울한 도시라는 이미지가 있었다“며 “디자인은 간단하고 소소한 걸로도 웃음을 줄 수 있다. 디자인을 통해 밝은 광주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크게 내용, 형식, 참여 부문으로 나눠 올 행사를 추진했다. “첫째 아시아 유일 디자인비엔날레로서 한·중·일 디자인 허브 역할에 충실할 계획이다. 둘째, 디자인 콘서트 등 작가들이 직접 디자인에 대해 발표하는 행사를 통해 결과가 아닌 과정도 보여줄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전문가·기업인만 참여하는 행사에서 벗어나 지역민이 함께 완성하는 행사를 만들어가겠다.” 최 감독은 비엔날레 1층 전시관에 관람객들이 직접 디자인 제품을 만들어보고 작가들도 만나볼 수 있는 빈 공간을 마련했다. 최 감독은 “시민들이 게임도 하고 디자인 제품도 만들어보고 작가 워크숍 등을 통해 ‘이런게 디자인이구나’라는 생각이 들도록 기획했다”며 “유쾌한 디자인이야말로 기업에게는 새로운 경쟁력을, 대중에게는 새로운 삶의 에너지를 제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전시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최 감독은 “10년째를 맞는 올해 디자인 비엔날레가 변화와 도약의 적기라고 생각한다”며 “산업화·국제화·대중화를 통해 지역민과 기업들 모두 만족하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문보기 : http://www.kwangju.co.kr/read.php3?aid=1444662000561164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