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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사람들 <12>한국지역난방공사] 쓰레기 소각열도 낭비 없게…에너지 창조하며 신기술은 수출 / 이홍열(경영학과 79) 동문

한국지역난방공사는 2본부와 18처(실·단·원)가 본사를 이끌고 있으며 전국에 14개 지사와 4개 사업소를 두고 있다. 지난 9월 기준으로 사장과 상임감사위원, 부사장, 사업본부장, 기술본부장 등 5명의 상임임원을 포함해 총 1440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지난해에는 현장 중심 경영에 초점을 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기획·사업·기술·운영·지원 등 5개 본부체제였던 본사조직을 기획(부사장)·성장동력·기술 등 3개 본부체제로 축소하는 대신 전국에 흩어져 있는 지사들을 중부·북부·남부 등 3개 사업본부로 통합했다. 현장의 수요를 발굴하고 적극 대응하려는 취지다. 지난 2월에는 정보보안처를 신설해 사이버 테러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보안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2013년 12월 취임한 김성회(59) 사장은 군인이자 정치인 출신이다. 경기도 화성 출생으로 육군사관학교 36기인 김 사장은 30여년간 육군에서 복무했다. 지난 18대 국회에서는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소속으로 경기도 화성시 갑 지역구의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임기 동안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와 지식경제위원회 위원, 한나라당 원내부대표 등을 지냈다. 아주대 초빙교수와 수원대 석좌교수를 역임하기도 했다.

김 사장 취임 당시 한국지역난방공사는 ‘방만경영 중점 관리 대상’ 공기업 명단에 이름이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그러나 임원들의 고액 연봉을 깎는 등 과도한 복리후생비 문제를 해결해 지난해 10월 공기업 중 최초로 방만경영 대상 공기업의 꼬리표를 떼는 데 앞장섰다. 김 사장은 지난해 10월 한국집단에너지협회 회장 자리에 올랐다. 

최회원(66) 상임감사위원은 전북 남원 출신으로 전주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은행에서 15년간 근무했다. 국회 정책연구위원과 국회부의장 비서관을 역임했고 코레일개발 대표이사, 한화역사개발 상임고문 등을 지냈다. 2011년 3월 한국지역난방공사 비상임이사로 취임한 뒤 공사 감사위원회의 초대 비상임감사위원도 역임했다.

이기만(58) 부사장은 대구 능인고등학교와 경북대 농공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환경대학원에서 도시계획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열배관처장과 네트워크처장, 대구지사장, 감사실장, 기술본부장 등을 거쳐 지난 7월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충남 홍성고등학교와 국민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홍열(55) 성장동력본부장은 지식경제부와 산업통상자원부를 거친 관료 출신이다. 지식경제부 서기관과 경리팀장, 산업통상자원부 실물경제지원단 산업물류투자팀장을 역임하고 지난해 2월 기술본부장으로 부임했다. 

박영현(56) 기술본부장은 경남 삼천포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조선대에서 기계설계공학을 전공했다. 기술운영처장과 경영지원처장, 강남지사장, 운영본부장, 남부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역난방 기술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원문보기 :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51221018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