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강국코리아 추진위원회(위원장 김현수 국민대교수)는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콘퍼런스센터 다이아몬드홀에서 '4차 산업혁명과 신일자리창출전략'이라는 주제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김현수 교수는 "우리가 누리고 있는 문명의 역사 대부분은 산업혁명 이후 이뤄진 것"이라며 "그러나 지난해부터 제조업중심의 산업혁명을 통한 경제성장은 한계에 도달했으며, 이제 돌파구는 서비스혁명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이제 기계 우위 산업에서 인간 우위 산업으로 일자리가 이동하고 있다"면서 "인공지능 시대에도 인간 우위의 서비스산업은 더욱 꽃을 피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통적인 서비스사회에서 제조업사회로 그리고 이제는 고부가가치 서비스사회로 이동하는 U자형산업시대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박병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미래연구센터장은 "4차산업혁명이 본궤도에 오르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기술발전만으로는 부족하며 혁신과 윤리적 접근이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현실 한국경제 논설위원은 "산업혁명이 성공한 것은 자유방임정부 때문이었다"며 "영국이 공무원 수를 1/3를 줄이기로 한 것은 과거 산업혁명의 성공을 재현시키겠다는 목적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안위원은 "혁신이 자유롭게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며 "규제로 먹고사는 공무원공화국 상황에서는 4차혁명은 거의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윤종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4차혁명을 주도하려면 개방이 중요하다"며 "미국에 세계 인재들이 모여들 듯이 한국에 아시아 인재들이 몰려들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2부 섹션에서는 김진형 SW정책연구소장과 이광형 KAIST미래전략대학원장, 김병근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정책국장, 손병호 KISTEP본부장, 김창환 한국교육개발원 본부장, 김한준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 등이 신산업과 신일자리 창출 등에 대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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