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제2회 창업역량강화 투자유치 IR'…멘토링부터 투자유치까지 맞춤형 지원 | |||
---|---|---|---|
"고액 광고 대신 차별화를" “스타트업인데 마케팅을 중견기업 수준으로 하려는 것은 위험합니다. 시장 파이를 키우는 것은 다른 큰 기업들에 맡기고 우선 차별화된 경쟁력을 키우는데 집중해야 합니다.” 최근 서울 광화문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국민대학교 창업보육센터가 주최한 ‘제2회 창업보육역량강화 투자유치 IR 행사’에서 ‘수소수’ 시장을 키우기 위해 과감한 마케팅에 나서겠다는 강동숙 아루이 대표를 위한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이번 IR행사는 학계와 벤처캐피탈 전문가들이 스타트업의 제품과 아이디어를 검증하고 멘토링을 하며 자연스레 투자까지 이어지도록 설계됐다. 현재까지 9개사가 비즈니스모델과 기술력, 전략을 발표해 이 중 한 곳이 6억 원의 투자유치를 앞두고 있다 국내 최초로 수소용존기기로 특허를 출원한 강 대표는 “수소를 생성시켜서 바로 마실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며 마케팅 의지를 보였으나 전문가들은 먼저 신뢰도 제고와 기능 향상, 일본 등 해외 사례 수집에 주력할 것을 주문했다. ‘차량 블랙박스 배터리’ 제조사인 디바이스몰의 최두진 대표가 “안정성과 성능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하자 김영출 아주아이비투자 이사 등은 “오작동 가능성에 대한 시험결과 등의 증빙을 우선 갖추라”고 조언했다. 서울에서 동네와 거리에 상관없이 5,000원 퀵서비스 상품을 내놓은 ‘원더스’의 김창수 대표가 “강남, 을지로, 마포, 가산의 물류센터를 통해 물류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여 가격경쟁력을 갖췄다”고 하자 김유광 한국벤처컨설팅 전문엔젤 등은 “이미 강력한 경쟁자들이 있어 차별화 요인을 더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보윤 국민대 창업보육센터장은 “앞으로 매달 창업보육센터 안팎의 스타트업을 투자자들과 연결해주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좀 더 시장 수요에 맞는 제품·서비스를 내놓도록 전문가 컨설팅과 멘토링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정성욱 원익투자파트너스 상무는 “국내 대학들이 각자가 보유한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민석 국민대 창업지원단장은 “앞으로 대학이 자체 투자금을 마련하여 창업기업에 투자하는 흐름이 점진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민대 IR행사에 멘토로 참여하는 양영석 대전 한밭대 창업경영대학원 교수는 “2012년부터 ‘아이템 검증 사업화’ 프로그램을 진행해 19개 스타트업에 기술개발(R&D)자금을 포함 총 83억원의 투자유치를 연결시켰다”고 말했다.
원문보기 : http://www.sedaily.com/NewsView/1L0CEB21T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