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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유라시아연구소, 개교 70주년 '한-러 학술회의' 개최

 

국민대학교 유라시아연구소(소장 이상준)는 오는 9일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2016년 한·러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한·러협력의 새로운 방향과 차세대 연구강화'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바실리 미헤예프 러시아 국제경제ㆍ국제관계연구소(IMEMO) 부원장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그는 사드(TJAAD) 배치가 러시아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북핵 문제 해결에 있어 한·미·중 공조를 어렵게 하는 요소가 되고 있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게 새로운 연지를 주고 있다고 피력할 계획이다. 다만 러시아는 핵 확산 방지를 위해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고 한국과 '비자면제 협정'을 체결하는 등 긍정적인 측면도 부각할 방침이다.

또 6자 회담이 실질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상황에서 5자 회담의 포맷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고재남 국립외교원 교수, 아르촘 루킨 러시아 극동연방대 교수, 신범식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루벤 카자리안 러시아 동방연구소 수석연구원, 서동주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도 연설에 나선다.

유지수 국민대 총장은 "개교 70주년을 계기로 국민대를 통일 준비 대학으로 육성하겠다"면서 "러시아 신진학자들을 초청해 한·러 관계의 미래를 준비하는 취지에서 회의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원문보기: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6110716292640110&outlink=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