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시험 존치 논란 가열...해법은? (사법시험 존치 찬성) / 이호선(법학부) 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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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호선, 국민대 법과대학 교수 (사법시험 존치 찬성) 앵커 : 조금 전에 법무부 발표가 있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앵커 : 어떤 면에서 그렇습니까? [인터뷰] 우리 헌법에 보면, 우리 헌법 전문에 어떻게 돼 있냐 하면 우리 헌법 이념은 모든 사회적 적폐를 일소하고 정치, 문화, 경제, 사회적 분야에서 개인이 갖고 있는 기회 균등을 보장하자는 것이 헌법의 이념이고 명명이거든요. 거기에 로스쿨이 충실한지 아니면 사법시험이 충실한지 그래서 평가해야 될 것이고 만약에 법무부가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알았다고 하면 과연 기회균등이나 공정성 같은 것은 소멸 시효에 걸릴 문제가 아니거든요. 헌법정신이 사멸돼서는 안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4년이라고 하는 기한을 둔 것이 지금 여러 가지 사회적으로 로스쿨대학원의 문제점이 제기되고 또 법무부 입장에서 보면 당장 변호사시험법을 개정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지금 성적 비공개했던 것이 위헌결정을 받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어쨌든 내년 변호사시험을 치를 때까지는 변호사시험법을 개정을 해야 합니다. 여러 가지 필요에 의해서 미봉책으로 한 것이 아닌가. 제 생각에는 그렇게 보여서 이런 부분은 긍정적으로 평가를 하지만 또 미흡한 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 기회균등과 공정성 말씀을 하셨는데 그것과 관련해서 법무부가 로스쿨을 나오지 않아도 변호사시험을 응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거든요. 이 부분으로는 보완이 안 된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그런데 만약에 일본처럼 변호사시험이 아주 엄격하게 시행이 돼서 변호사시험에 의해서 실력이 검증된다, 그러면 예비시험을 통해서 법조인이 돼도 괜찮겠습니다마는 지금 같은 체제 하에서는 굉장히 쉽게 변호사가 될 수 있거든요. 그러면 예비시험을 통해서만 변호사가 된다고 그러면 이렇게 말씀드리면 좀 그렇겠지만 일류변호사와 이류변호사, 주류변호사와 비주류변호사. 소위 로스쿨을 나온 변호사들과 그렇지 못한 변호사, 이렇게 변호사들 사이에 구분이 생긴다는 것이죠. 또 하나는 우리가 로스쿨 대신 사법시험이 있어야 된다는 이유 중에 하나가 법학이 학문으로서의 필요성. 법학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사법시험이 있어야 된다는 것인데 예비시험을 두게 되면 결국 변호사시험이 되기 때문에 기존에 있던 비로스쿨들도 결국은 실무법학으로 가게 되는 것이죠. 아니면 학원가로 몰리게 되고. 로스쿨 자체도 지금 변호사시험을 준비하기 위해서 학원가로 가고 있는 게 현실인데 예비시험조차 그렇게 된다고 그러면 그야말로 어떻게 보면 부담은 부담대로, 경제적 비용은 경제적 비용대로 더 내고 어떤 학문으로서의 법학이 유지될 수 있는 기반도 없어지고 또 배출된 법조인 사이에서는 양분되는 그런 사회적 부작용이 크죠. 그래서 예비시험은 절대 우리 현실에서는 받아들여서는 안 될 것이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 기회균등의 반대면으로 지금 얘기가 나오고 있는 부분이 폐지를 주장하는 쪽에서 얘기를 하는 부분인데요. 사법고시가 고시낭인을 양산한다는 겁니다. 이른바 희망의 사다리가 아니라 현실적으로는 희망고문이다라는 얘기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인터뷰] 사실 어떻게 보면 그런 식으로 따지면 지금 로스쿨 나와서 변호사시험 5번 응시하고 그때까지도 안 되면 그야말로 로스쿨 나온 것으로 끝나게 되는 것이거든요. 그러면 이것은 제도화된 낭인, 변호사시험낭인 이런 문제들은 사실 더 심각한 거죠. 앵커 : 그렇다면 사법시험과 로스쿨제도를 병존을 시켜야 된다. 계속해서 병존을 시켜야 된다는 입장이신가요? [인터뷰] 사실 대학원제 로스쿨로 간다고 하더라도 만약에 정원이 200명 정도가 되면 지금처럼 과도한 등록금이 아니라 적정하게 규모의 경제에 의해서 운영될 수 있을 것이고 또 로스쿨 도입 취지를 살려서 특성화 교육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정상적으로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 사실 사법시험에서 한 500명 정도, 로스쿨에서 한 1500명 정도. 규모가 150에서 200명 되는, 이렇게 투트랙으로 장기적으로 가면 양자가 충분히 상생할 수 있고 바람직한 법조인 배출 통로로써 기능을 할 수 있다고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 지금 저희가 계속해서 화면 아래쪽으로 시청자 여러분의 의견도 받고 있는데요. 찬반 논란이 여전히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치열하게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원문보기 : http://www.ytn.co.kr/_ln/0103_20151203110607796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