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총장 유지수)는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하이원리조트 힐콘도에서 ‘제1회 스마트 디바이스 부채널 분석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서울산업진흥원(SBA)에서 주관하고 국민대 정보보안연구소·한국정보보호학회에서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정보보호에 관심 있는 대학(원)생, 재직자 및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미래 정보보호 산업을 주도할 창의적인 융합보안 전문가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채널 분석(Side Channel Attacks 또는 Side Channel Analysis)은 암호 알고리즘의 취약점을 찾거나 해킹을 하는 대신 암호 알고리즘이 작동할 때 발생하는 스마트 디바이스의 전력이나 전자파 등의 부가정보를 수집 및 통계 분석을 통해 원하는 암호키를 빼내는 새로운 해킹방법이다.
특히 기기 자체의 취약점을 이용하기 때문에 복잡한 암호도 풀 수 있어 스마트폰, IC카드, 전자여권 등 다양한 스마트 디바이스들을 부채널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설계·개발단계부터 고려돼야 할 사물인터넷(IoT) 시대의 선결조건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번 경진대회는 두 개의 세션으로 나눠 3박 4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제1부(16~17일)는 ‘스마트 디바이스 부채널 분석 유형 및 이에 대한 대응방법에 대한 최신 기술 교육’으로 마련된다. 이어 2부(18~19일)에는 '다양한 스마트 디바이스에서 수집된 부채널 정보를 활용한 암호해독 경진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대회를 총괄하고 있는 한동국 국민대 정보보안암호수학과·금융정보보안학과 교수는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부채널 분석 경진대회로 그 의미가 남 다르다"면서 "국내 최고의 부채널 분석 전문가들과 함께 하는 이번 대회는 스마트 디바이스 부채널 공격과 대응역량을 갖춘 창의적인 융합보안 전문가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민대는 정보보안암호수학과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공동으로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주관하는 ‘창조아카데미 운영사업’에 선정돼 차세대 융합보안 전문가 양성을 위한 각종 프로젝트 기반의 실습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또 학생들의 국제 학술대회, 워크숍, 경진대회 참가, 학술동아리 활동 등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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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제1회 스마트 디바이스 부채널 분석 경진대회 개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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