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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8] 2018년 주요 소비자 기술 산업 전망 / 정구민(전자공학부) 교수

CES는 매년 개막 행사인 ‘주목해야할 기술 동향(Tech trend to watch)’에서 2018년 소비자 기술 관련 산업의 미국 시장 동향과 기술 동향에 대해서 정리한다.

CES 측은 2018년에 주목해야 할 소비자 기술 산업으로 스마트 스피커, 스트리밍 서비스, 스마트홈, 가상현실, 드론, 4K UHD TV를 들었다. 차량내 신기술(New in-vehicle tech)도 자동차 산업 측면에서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으며, 스마트폰, 노트북 컴퓨터, 웨어러블 기기의 성장은 정체될 것으로 전망했다.

성장세가 커지는 스마트 스피커, 스마트홈, 가상현실, 드론, 4K UHD TV 시장 CES는 2018년 미국 시장에서 스마트 스피커 시장의 성장률을 매출 기준 93%로 전망했다. 다만, 스마트 스피커가 빨리 보급되고 있는 점과 음성인식 기술이 기타 기기로의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점 때문에 2020년부터의 성장률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음악, 비디오 등에 대한 스트리밍 서비스 산업의 성장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CES측은 2018년 미국 시장 성장률을 35%로 전망했다. 넷플릭스, 유투브와 같은 비디오 서비스의 성장세와 더불어, 스마트 스피커의 확산에 따른 음악 서비스의 확산도 계속되는 시장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스마트홈 제품 관련 산업의 성장률은 34%로 전망했다. CES 측은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의 확산으로 관련 산업의 꾸준한 성장을 예상했다. 가상현실 시장의 꾸준한 성장도 예상된다. 

예상 성장률은 18%로, 최근 가상현실 시장이 B2C에서 B2B 시장으로 진화해 나가고, 콘텐츠 소비에서 더 나아가 VR 치료에도 응용되면서, 시장을 확장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드론 시장의 성장률은 17%로 2017년 46%에 비해서는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디스플레이 기기 관련 시장 중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분야는 역시 4K UHD TV 분야이다. 2018년 예상 성장률은 14%이다. CES 2017에서는 2017년 성장률을 40%로 전망한 바 있는데,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률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차량 내 신기술, 스마트폰, 노트북, 웨어러블 기기 시장 차량 내 신기술 시장은 6% 정도의 성장이 예상되며,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이 가능한 분야로 전망했다. 이에 비해서, 미국 내 스마트폰, 노트북, 웨어러블 기기 시장은 성장률이 정체될 것으로 보인다. CES 측은 성장률을 각각 3%, 0%, 1%로 전망했다. 

소비자 기술 시장의 빠른 변화  

소비자 기술 시장의 변화는 Z세대 등장에 따른 소비 패턴의 변화와 인공지능 기술 등 기술의 발전이 어우러진 결과로 보인다. 또한, 기술과 서비스의 발전이 빠르게 진행되는 미국 시장의 특성도 반영되었다. CES 측은 2018년에 주목해야 할 소비자 기술 산업으로, 스마트 스피커, 스트리밍 서비스, 스마트홈, 가상현실, 드론, 4K UHD TV를 들었다. 올해 관련 시장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의 많은 활약을 기대해 본다,

 

정구민
정구민 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는 솔루션 전문기업 ㈜네오엠텔의 창업멤버였고, 이후 SK텔레콤에서도 근무하는 등 업계와 학계를 두루 거친 전문가다. 현재 국가기술표준원 자동차전기전자및통신전문위원회 위원장, 한국자동차산업협회 IT와 자동차융합연구회 위원장, ㈜유비벨록스 사외이사, 한국멀티미디어학회 부회장, 대한전기학회 정보 및 제어부문회 이사, 한국정보전자통신기술학회 이사를 맡고있다.


원문보기: http://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1070582&g_menu=020800&rrf=n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