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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8] LG가 제시하는 인공지능 스마트가전의 미래 / 정구민(전자공학부) 교수

LG는 10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18'에서 프레스 컨퍼런스와 기자 간담회를 통해 ‘인공지능 스마트 기기의 미래 비전'을 제시, 눈길을 끌었다.

LG는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공개한 인공지능 로봇 클로이와 인공지능 가전 등 다양한 제품을 소개했다. 또 인공지능 스마트 가전의 미래에 대해서 ‘가족과 함께 성장하는 인공지능’이라는 의미 있는 비전을 제시했다.

가족과 함께 성장하는 인공지능 부부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아이가 자라면서 가전이 가져야 할 역할은 달라진다. 세탁기를 예로 들어 보자.

‘아이가 태어나면, 세탁에 신경 쓸 시간이 줄어들게 된다. 이때 인공지능 세탁기가 스스로 세탁을 조절해주면 매우 편리해 진다. 갓난 아기이기 때문에 위생과 청결이 제일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인공지능 세탁기가 세제, 물의 양, 세탁 및 건조 시간 등을 스스로 조절해 줄 필요가 있다. 

아이가 자라면서 상황은 달라진다. 흙 묻은 청바지를 빨리 세탁해야 할 수도 있고, 운동복, 체육복, 실내화, 운동화를 세탁해야 할 수도 있다. 활동이 많고 빨리 성장하는 아이를 고려해서, 옷의 수명 보다는 세탁을 빨리 해주는 게 도움이 된다.

자녀가 결혼하고 분가한 후 부부가 나이가 들면, 세탁기의 역할도 달라진다. 편리하게 세탁물을 넣고, 건조하고,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이 필요해 진다.‘

이처럼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인공지능 스마트 가전의 역할은 달라진다. 가족과 함께 인공지능이 성장해 가면서 경험을 축적하고 가치를 쌓아간다.

물론, 이러한 미래 비전을 위해서는 인공지능만의 문제가 아니라, 스마트 가전 하드웨어를 때에 맞추어 바꿔주어야 할 수도 있다. 인공지능뿐만 아니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관리시스템 전반적인 운영이 필요하다. 

인간 친화적 인공지능 가전 

LG전자 CTO 박일평 사장은 "사람이 제품과 서비스를 배우던 것과는 달리,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서 제품과 서비스가 사람을 배우는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면서 "LG 씽큐가 소프트웨어 혁신을 통해서 전자 산업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 인공지능 스마트 가전이 만들어 갈 ‘인간 친화적 인공지능 가전’의 미래가 기대 된다고 밝혔다. 
 

정구민
정구민 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는 솔루션 전문기업 ㈜네오엠텔의 창업멤버였고, 이후 SK텔레콤에서도 근무하는 등 업계와 학계를 두루 거친 전문가다. 현재 국가기술표준원 자동차전기전자및통신전문위원회 위원장, 한국자동차산업협회 IT와 자동차융합연구회 위원장, ㈜유비벨록스 사외이사, 한국멀티미디어학회 부회장, 대한전기학회 정보 및 제어부문회 이사, 한국정보전자통신기술학회 이사를 맡고있다.


원문보기: http://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1071185&g_menu=020800&rrf=n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