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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순환로 ‘숨통’…국민대앞에 진출램프 신설
2004년 04월 09일 (금) 19:09



서울의 대표적인 교통정체구간인 내부순환로 정릉동∼홍은동의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국민대 앞에 진출램프와 U턴 지하차도가 설치된다.




서울시는 9일 “진출램프 부족으로 정체가 심한 구간인 내부순환로 정릉동∼홍은동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국민대 앞에 440m의 진출램프와 120m의 U턴 지하차도를 설치한다”며 “내년 초 착공해 내년 말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대 앞 진출램프 설치계획은 작년 12월 발표됐지만 그동안 지역주민의 반대로 확정되지 못하다가 최근 합의를 이뤘으며 U턴 지하차도까지 추가됐다고 시는 밝혔다.




내부순환로 정릉동에서 홍은동 사이에는 진출램프가 홍은램프뿐이어서 도심이나 서대문 은평 등지로 가는 차량이 모두 홍은램프로 몰려 극심한 혼잡을 빚고 있다.








진출램프가 설치되면 홍은램프까지 가지 않고 새 램프로 나온 뒤 북악터널을 지나 은평 쪽으로 가는 차량은 구기터널로, 도심 진입 차량은 자하문터널로 가면 된다.




또 경기 구리시에서 북부간선도로를 타거나 강남에서 성수대교를 건너 내부순환로로 들어온 차량들은 지금까지는 하월곡램프로 나온 뒤 복잡한 정릉길(내부순환로의 하부도로)을 이용해야만 성북구 정릉동이나 강북구 미아동 등지로 갈 수 있었다.




그러나 국민대 앞에 U턴 지하차도가 생기면 내부순환로를 타고 신설램프로 나온 뒤 지하차도에서 U턴해 정릉 미아지구로 갈 수 있게 된다.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