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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속으로]금속공예 중견작가 3인의 5월의 장신구전 / 김승희(금속공예)교수
2004-05-06 16:15

6일부터 22일까지 인사동 선화랑

두꺼운 겉옷은 이제 어울리지 않는 날씨. 하늘거리는 봄옷만으로도 충분하다. 봄을 맞은 화랑가엔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장신구전이 열리고 있다. 포인트가 되는 액세서리 하나가 더욱 봄 분위기를 내어 주기 때문이다.


김승희(국민대), 김정후, 김재영(숙명여대)씨는 금속공예 부문에서는 일정한 팬 층을 거느리고 있는 대표적 작가들. 세련되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주로 해온 김승희씨는 청옥, 백옥, 황옥, 오닉스 등을 소재로 고급스런 느낌을 강조했고, 대나무를 기본재료로 금과 은, 옥을 결합한 김재영씨의 작품에는 한국적 미감이 스며있다. 지적인 느낌을 풍기는 김정후씨의 작품들은 오닉스와 진주를 소재로 현대적 감각이 돋보이는 디자인이다. 이와함께 금호아트갤러리에서도 ‘김현, 김상순 금속공예전’을 16일까지 열고 있다. (02)734-0458


〈이무경기자 lmk@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