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 국민대학교

언론속의 국민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뀐다./이동희(경영학부) 교수

|같은 스물 다른 인생 - 이동희 국민대 경영학부 교수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꾸자'

삼성그룹의 이건희 회장이<신경영>이라는 경영혁신 운동을 선언할 때 외쳤던 구호이다. 당시 매스컴을 통해 세상에 많이 알려졌고 인구<人口>에서 회자(膾炙)되던 유명한 말이다.

삼성 신경영선언 당시, 이 회장은 미국의 유명한 백화점이나 전자제품 상가를 둘러보게 된다. 소니 등 일본 제품들은 진열대 앞쪽 눈에 잘 띄는 곳에 정돈이 되어 있는 반면, 삼성전자의 제품은 매장 구석에 먼지가 쌓인채 싸구려 취급을 당하는 현실을 직접 목격하게 된다.

위기 의식을 느낀 이 회장은 삼성의 전 임직원에게 '뭇어이든 다 바꾸자'는 구호로 변화를 통한 혁신을 강하게 주문하게 된다. '7시 출든 4시 퇴근' 역시 획기적인 변화를 꾀하려는 모습의 하나였다. 이를 통해 근무강도를 높이고 습관적인 잔업시간을 줄이면서 개인의 여가를 늘려서 자기계발을 하도록 하라는 의도였다. 일이 많기로 유명한 삼성에서 강제적으로 일찍 퇴근하게 되면서 임직원들은 개인 시간으 자기계발의 기회로 만들었고 이를 통하여 삶의 많은 변화를 체험하게 되었다.

행동이 습관을 바꾸고 생각을 바굼녀 인생이 바뀌게 된다

여러분은 지금 얼마나 시대의 변화를 선도하기 위하여 고민하고 있는가? 진로를 설정하기 위하여 얼마나 생각하고 목표달성을 위하여 어떠한 준비와 행동으로 하고 있는가? 보다 나은 삶을 원한다면 지금 당장 행동의 변화부터 실천에 옮길 수 있어야 한다.

변화는 기존의 질서를 무너뜨리기 때문에 현실에 안주하는 사람은 두려움으로 다가온다. 따라서 변화를 선도하려면 지금보다 나아지려고 하는 간절함과 변화를 이루고자 하는 구체적인 행동의 변화를 실천에 옮겨야 한다. 행동의 변화가 없다면 아무것도 이뤄낼 수가 없다.

기회는 스스로 준비하는 사람에게 미소 짓고 행동의 변화를 실천하는 사람에게 다가온다. 나만 의 구체적인 행동의 변화를 시도해 보자. 기회는 반드시 당신에게 미소 지을 것이라 확신한다. 당장 시간부터 관리하라.

'매일 아침에86,400원이 지갑에 채워진다면?'

하루 24시간은 86,400초다. 매일 주어지는 56,400초가 자정을 기해 리셋이 되는 돈이라고 가정해보자. 당신은 주어진 돈을 다 쓰지 않고 리셋이 되도록 내버려 두겠는가?

대학 입학 후 가장 조들리는 것이 시간이고, 대학생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시간관리이다. 시간의 중요성을 모르고 졸업 후 원하는 직장을 갖겠다며 취업재수를 하는 학생들을 많이 보게 된다. 과연 시간이 기다려줄 것인가. 지갑 안의 현금이 한정되어 있음을 알아야 아껴 사용하듯이, 시간도 한정이 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야 관리하며 아껴 쓸 수 있다.

시간은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 일을 할때는 중요한 일부터 하고 중요하지 않은 일은 과괌히 포기하도록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이 선택과 집중이다. 전공 공부, 외국어 공부, 아르바이트, 여행, 운동, 친구 사귀기, 취미활동 등등이 좋다고 모두 다할 수는 없는 것이다. 욕심을 부린다면 이도 저도 안 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자신의 미래를 위해 포기할 것은 포기하고 선택과 집중을 해 나가야 한다.

잊지 말자. 내가 헛되게 보낸 오늘은 어제 죽은 자가 그토록 간절하게 살고 싶어 하는 내일 이었다는 사실을!

그리고 현실에 안주하지말자. 좀 더디더라도 목표를 행해 스스로 행동해 나가자. 지금과 다른 뭔가를 스스로 시도하고 행동해 나가다 보면 생각하지 못한 인생의 새로운 틀이 열리는 맛을 알게 될 것이다.

지금 이 시간,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고 어ㄸ허게 시간을 관리하고 있는가. 혹 오늘 해야 할 일은 냉리로 미루고 있지는 않는가. '이 정도 시간쯤이야' 하며 허비하고 있지는 않는가.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고 개선할 것이 있으면 바꾸어 보자. 행동이 바뀌면 습관도 바뀌게 되고 어떠한 일에든 최선을 다하게 된다. 그렇게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해 승부 한다면, 결과는 결국 달콤한 열매로 다가올 것이다.

원문보기: http://www.hkrecruit.co.kr/news/articleView.html?idxno=17400

※ 게재한 콘텐츠(기사)는 언론사에 기고한 개인의 저작물로 국민대학교의 견해가 아님을 안내합니다.

※ 이 기사는 '중부일보 저작권 계약'으로 저작권을 확보하여 게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