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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가구 공모전 은상 강승국(실내디자인 3)
스틸가구 공모전 大賞, 한림성심대 이상엽씨

[매일경제 2004-12-07 17:56]

매일경제신문과 산업자원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금속가구공업협동조합연합회 가 주관한 '제6회 스틸가구 디자인공모전'에서 한림성심대학 이상엽씨(산업디 자인과 2년)의 '간병인을 위한 높낮이 조절형 간이침대(제품명 EYE COT)'가 영 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대상 수상자에게 산업자원부장관 표창과 상금 700만원이 수여됐다.

금상은 한국과학기술원의 김영휘.김주환 팀(산업디자인 3년, 작품명 ts.05)에, 또 다른 금상에는 역시 과한국과학기술원의 박세인.김수영 팀(산업디자인 3년, 작품명 Groove)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매일경제신문사 회장 표창 및 상금 200 만원과 대상 수상자와 함께 내년 상반기 미국 유명 전시회를 참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은상은 △강승국(국민대) △권준형팀(홍익대) △최정대팀(경원대) △안기선(한 림성심대) △김경렬팀(대구대) △김정훈팀(동아대) △정봉진팀(경원대)이 받았 다. 수상작은 오는 9일까지 포스코 센터 1층 로비에 전시된다.

대상 수상작인 '아이 코트'는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간병인 침대. 사용하지 않 을 때는 높이를 낮춰 환자 침대 밑에 보관하고 밤에 간병인이 사용할 때는 높 이를 올려 환자와 눈높이를 맞출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또 매트 전체에 큰 손 잡이가 둘러져 있어 침대를 이동하거나 간병인이 침대에서 떨어지지 않도록했 다.

이상엽 군은 "문병을 갔을때 병원에서 간병인이 고생하는 모습을 보고 환자용 침대를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금상 작품인 책걸상(ts.05)은 책상에 바퀴를 부착해 이동성을 높이고 컵과 펜 을 두는 곳을 만들었으며 인체공학적인 형태로 상판과 의자를 디자인해 사용자 의 편의성을 최대한 고려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서관용 책상 '그루브(Groove)'는 공부 등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할 때는 칸막 이(파티션)을 올리고, 회의를 할 때는 칸막이를 내릴 수 있도록 설계하는 등 칸막이를 상황에 따라 융통성있게 사용하도록 디자인한 것이 호평을 받았다.

심사위원장인 김명석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는 "올해 작품은 창의성과 실용성면 에서 지난대회 보다 향상됐다"고 평가한 뒤 "향후 가구디자인을 통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컨셉의 스틸가구 디자인을 제안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기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