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점수가 아니라 실무 회화 능력이 더 중요 / 신연수 (경영 99) 동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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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겪은 LG전자- 신연수(27) 해외마케팅과 해외영업에 관심이 많아 글로벌 기업에 입사하고 싶었다. 어느 회사에 지원할지 고민하다,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LG전자 위상이 높아진 것을 높이 사서 입사를 결심했다. 해외출장을 다녀온 선배들의 경험담은 늘 한결같았다. “세계 어느 나라 거래선도 우리를 무시할 국가는 없다. 그리고 그런 자신감이 더욱 일을 잘하게 만드는 원동력이다”라고. 지금까지 느낀 바로는‘대충’이란 말이 통용되지 않는 곳이다. 주변 사람들이 LG전자 제품은 절대 조잡하지 않다고들 하는데 그게 바로 대충 만들지 않는다는 증거 아닐까? 입사해서는 사무실에 앉아있기 보다는 사업본부 출장이 잦은데 그때마다 느끼는 점은 치열하다는 것이다. 모두 치열하게 일하고 있다는 것. 그런 모습 하나하나가 지금의 LG전자를 만들었다고 본다. LG전자는 최근 ‘1등 LG’와 ‘글로벌 경쟁력’을 강조하고 있다. 남용 부회장은 공식적인 자리에 외국인이 한 명이라도 있는 경우, 영어를 사용하라고 권한다. 또 실제로 본인이 직접 실천하고 있다. LG전자는 작년에 영어 공용화를 선언한 바 있다. 국내 최고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최고 수준이 되겠다는 전략인 것이다. LG전자 입사에는 영어 면접이 관건이다. 어학 점수가 아니라 비즈니스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살아있는 영어’를 얼마나 구사하느냐가 중요하다. 발음이 유창하지 않아도, 자신감 있게 자신의 생각을 영어로 표현할 수 있으면 된다. 개인적으로 대학 때 외국계 회사에서 인턴십을 했던 것도 좋은 점수를 받은 요인이 됐다. 입사 준비 때 LG전자 홈페이지를 열심히 들여다 보며 연구했다. 그 당시 눈에 띄었던 단어가 ‘열정’이었다. 전통적인 LG그룹 문화인 ‘인화’(人和)만큼, 최근엔 열정과 집념을 강조한다고 생각했다. 면접 때 내면에 있는 열정을 보여주려 애썼다. 출처 : 조선일보 입력 : 2007.07.24 22:54 / 수정 : 2007.07.24 22: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