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임종국상’ 학술부문 수상 / 조재곤(국사학과 80, 대학원 국사학과 박사과정 92) 동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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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임종국상’ 학술부문에 조재곤(국사학과 80, 대학원 국사학과 박사과정 92) 동문이 선정되었다.〈임종국상〉은 ‘친일청산’, ‘역사정의 실현’, ‘민족사 정립’이라는 선생의 높은 뜻과 실천적 삶을 오늘의 현실 속에 올바르게 계승하고 있는 개인과 단체를, 학술·문화와 사회·언론 두 부문에서 선정해 수여한다. 조재곤 동문은『한국 근대사회와 보부상』『그래서 나는 김옥균을 쏘았다』『민영환 : 대한제국의 마지막 숨결』 등 학계의 주목을 받은 다수의 저서를 내놓은 한국근대사 중견 연구자이다. 그는 학술연구뿐만 아니라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와 대통령 소속 일제강점하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동학농민혁명참여자명예회복심의위원회에 참여하는 등 오랜 기간 민간기구와 정부의 과거사 청산에도 기여해 왔다. 수상저서인『전쟁과 인간 그리고 ‘평화’-러일전쟁과 한국사회』는 러일전쟁에 관한 한·중·일의 연구성과와 자료는 물론 러시아의 사료까지 섭렵하여 분석에 활용함으로써 연구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기존의 연구와 달리 전장으로서 한반도와 피해자로서 한국인의 관점에서 주체적인 접근을 시도하여 러일전쟁의 역사상을 재정립한 점은 돋보이는 진전이라 할 만하다. 수상자 후보 공모에는 학술·문화 부문 6 사회·언론 부문 6 등 12건이 올라왔으며, 지난 9월 26일 열린 심사위원회에서 열띤 토론 과정을 거쳐 선정하였다. 심사위원장인 윤경로 전 한성대 총장을 비롯 박찬승 한양대 교수, 장완익 변호사, 정근식 서울대 교수, 정해구 성공회대 교수, 조세열 민족문제연구소 사무총장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조재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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