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비엔날레 참여작가 릴레이 인터뷰- 박세희 작가 / 박세희(대학원 미술학과 박사과정 15) 동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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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날레는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입니다. 기존과 다름에 어색해 하거나 비판하지 말고 새롭고 다양한 것들에 대해 관람객들이 재미를 느끼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오는 9월부터 열리는 2018광주비엔날레에 포트폴리오 공모 10인 작가에 선정돼 전시 작품을 선보이는 박세희(33) 작가. 지난 2014년 광주비엔날레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비엔날레에 참여하는 박 작가는 이번 비엔날레에서 '장소가 아닌 장소'인 '비장소'에 대한 의미와 이미지를 작품으로 승화해 표현해 낼 계획이다. 이번 비엔날레에 전시되는 박 작가의 작품은 모두 신작이며, 사진과 영상 등이 함께 어우려져 설치된다. 박 작가가 작품으로 선보이는 '비장소'는 특정한 공간을 이용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생겨나는 관계의 부재, 역사성의 부재, 고유한 정체성의 부재 등의 특성을 지니는 고속도로, 인터체인지, 기차역, 공항, 대형마트, 멀티플렉스 영화관 등의 장소다. 그에게 있어 비장소는 통상 역사가 깃들어 있고 다른 사람들과 유대를 창출하며 개인의 정체성에 준거를 제공하는 집이나 학교, 교회, 광장, 상점 등 사람들이 오랫동안 일상적으로 접해온 장소가 아니다. 사람들이 정착하고 전유하고 서로 교류하는 곳이 장소라면, 비장소는 그저 통과하고 소비하며 서로를 소외시키는 곳이다. 장소가 개인에게 지나온 역사를 일깨운다면, 비장소는 영원한 현재를 살게 하는 곳이며, 장소가 사회적 만남과 관계의 무대를 마련한다면, 비장소는 익명성 속에서 자기 자신만을 대면하는 거울로 기능하는 곳인 셈이다. 출처: http://www.honam.co.kr/read.php3?aid=153408600056250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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