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전통시장 살리는 새로운 모델 제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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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학교(총장 임홍재)는 지난 6일 국민대 조형관에서 `2019년 전통시장 대학협력사업 결과보고회`를 통해 대학이 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하여 침체된 전통시장을 활성화하는 새로운 모델을 발표했다. 국민대 LINC+ 사업단(단장 박찬량 교수)과 전통시장 대학협력 사업단(단장 황보윤 교수)은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성북구청의 재정적 도움을 받아 낙후되고 침체된 서울 정릉아리랑 시장이 새롭게 변신하도록 만들었다. 구체적인 방법은 국민대의 교수, 학생팀들이 시장과 개별 상점의 디자인과 시장 상징 캐릭터, 그리고 젊은 감각에 맞는 새로운 레시피를 개발해 상인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시장이 활성화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대학이 정부와 지자체의 도움을 받아 전통시장 활성화를 시도한 것은 여러 해 동안 진행되어 왔으나 그동안 큰 결실을 내지 못한다는 일부의 지적도 있엇다. 하지만 이번 국민대와 정릉아리랑시장 사례는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 단순히 재정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대학이 보유한 디자인적 역량과 혁신 노하우를 어떻게 접목시키느냐가 관건이라는 좋은 지침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 관심을 끄는 이유다. 지난 6월부터 5개월간 국민대가 정릉아리랑시장 활성화를 위해 진행한 방법은 첫째, 학생들의 시장방문 및 인터뷰를 통한 대학생이 좋아할 만한 특화상점 4곳 선정, 둘째, 디자인 전공 교수와 학생들의 상점 실내외 디자인 리노베이션 지원, 셋째, 식품영양학과 학생들과 레시피 전문가의 특화상품 레시피 개발, 넷째, 시장 방문객 증가를 위한 화제의 조형물 설치와 스토리텔링, 다섯째, 디자인대학원 생들의 정릉아리랑 시장만의 캐릭터 및 응용상품 개발, 여섯째,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시식회와 소셜 미디어 홍보 활동들이다. 이를 통해 상인들 간 화합 도모는 물론 매출액과 방문객이 20%-30%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임홍재 국민대 총장은 전통시장 대학협력사업 결과보고회 기념사를 통해 "대학이 지역과 상생하는 것은 이제 대학의 필수 사업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국민대가 지역내 시장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을 주도한 황보윤 사업추진단장(글로벌창업벤처대학원 교수)은 "이번 전통시장 대학협력사업에서 나온 노하우와 결과물을 다른 시장들에게도 전수하여 대학이 보유한 역량으로 지역 시장의 실질적 성장을 이끌어내는 모델을 지속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원문보기: https://www.mk.co.kr/news/society/view/2019/11/920152/ 출처 : 매일경제|2019-11-07 16:51: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