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나노텍, 전기차 서비스업체에 100억 투자…'신성장동력 확보' / 박준석(전자공학부) 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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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나노텍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지차 서비스 업체에 투자한다. 미래나노텍은 30일 ㈜비긴스에 1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비긴스는 박준석 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가 세계 최초로 ‘배터리 교체형 전기버스 시스템’ 상용화를 위해 설립한 벤처업체다. 지난 4월 제주도 전기차용 배터리 리스 사업자로 선정돼 국가로부터 3년간 264억원을 지원받아 시범사업을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신규산업인 전기차 분야에 진입하기 위해 업체 선정에서부터 실사까지 수년간 검토했다”며 “전기차 시장에서 검증된 업체에 투자해 신사업 진출 위험을 최소화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 지원의 시범사업을 바탕으로 국내 거점 도시 확산과 동남아시아, 미국, 유럽 등 해외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산업자원부는 에너지 관리공단을 통해 사업자를 모집해 비긴스 자회사인 비긴스제주를 전기차 배터리 리스 사업자로 선정했다. 비긴스제주는 올해부터 3년 동안 전기버스 119대, 택시 렌터카 1000대 등 전기차 1200대를 보급하는 시범사업에 들어간다. 또 제주도 배터리 자동교체 시스템 스테이션과 도내 통합관제센터, 전기차 전문정비센터 등 전기차 인프라를 통합해 구축한다. 국내 최초 민간 유료 충전 사업자인 한국전기차 충전서비스㈜에 한국전력, 현대기아차, KT, 스마트그리드협동조합과 함께 공동으로 참여해 충전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비긴스는 LS산전, 삼성테크윈, 자일대우버스 등과 함께 사업을 수행해 시범사업에 그치지 않고 세계의 차세대 청정교통 시스템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미래나노텍은 앞서 전기차용 양극활 물질 개발업체인 에코프로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투자했다. 관계자는 “TV시장 성장 둔화와 신규사업 지연으로 지난 2년간 적자를 기록했다”면서도 “올 하반기부터 신제품 매출비중이 커지고 고객기반도 확대하면서 흑자 경영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부터 흑자 전환을 넘어서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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