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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속의 국민
유지수 국민대학교 총장 "체험적 인성교육 바탕 취업·창업 지원"

더 리더 최남수입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이 만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융합의 시대. 국가산업의 경쟁력을 이끌 인재육성의 요람 대학의 모습도 바뀌고 있습니다. 실용주의 교육 그리고 학문 간의 벽을 낮춘 융합교육으로 미래형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는데요. 

더 리더는 개교 70주년을 맞은 국민대학교의 유지수 총장님을 모시고 국민대의 차별화된 인재 육성 노력에 대해 말씀 들어보겠습니다. 

출연: 유지수 국민대학교 총장 

대담: 최남수 머니투데이방송 대표 

개교 70주년, 국민대..교육철학은 공동체 정신, 실용주의  

Q. 국민대, 올해 뜻 깊은 해인 것 같은데요. 개교가 1946년이죠. 70주년인데요. 축하드립니다. 국민대의 교육 목표와 비전을 포함해 대학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A. 우리가 대학 비전이나 교육목표를 얘기할 때 사회가 대학에 무엇을 요구하는지를 많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학에 대한 비판을 보면 사회에서 학생들 인성에 문제가 있다, 또 하나는 가르친 게 별로 쓸모가 없다, 이 두 가지로 대개 요약이 됩니다. 그래서 저희 학교는 인성교육이라는 차원에서 공동체 정신을 굉장히 강조하고 있고, 둘째는 이제 쓸모 있는 교육을 한다는 차원에서 실용주의를 저희가 교육철학으로, 그 두 가지를 교육철학으로 이렇게 표방을 하고 있는데 사실 사회에서 요구하는 것을 맞춰서 이런 교육목표와 철학을 정립을 했는데 그 뿌리를 보면 국민대학교 DNA에 그 두 가지 정신이 이미 들어가 있습니다. 1946년에 애국자이신 해공 신익희 우리학교를 설립을 하셨고 1959년에 쌍용 창업주이신 성곡 김성곤 선생님께서 학교를 인수하셔서 중흥 시키셨습니다. 그래서 애국정신과 기업가정신, 그게 애국정신은 공동체정신, 그리고 기업가정신은 실용주의로 연결이 되거든요. 그래서 우리 대학의 DNA가 이 환경에 맞는 그런 DNA가 이미 들어가 있고 공동체정신과 실용주의를 기반으로 해서 거기에 맞는 교육프로그램들을 개발 하고 있습니다.  

실습, 실기 교육으로 200여개 대학과 차별화 

Q. 전국 200여개 대학이 존재하고 있는데요. 국민대만의 차별화된 특징은 무엇이 있을까요?

A. 우리가 항상 이론과 실제의 차이, 이론과 현실의 차이가 가장 큰 문제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학교에서 실습, 실기를 굉장히 강조하고 있고 또 현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공계 쪽은 교실에서 이론만 가르치는 게 아니라 만들기를 해서 시제품까지 나올 수 있도록 교육 하고 있고 인문사회계도 교실에만 있는 게 아니라 현장에 나가서, 사회의 사람들을 직접 만나서, 그 사람들이 어떻게 느끼고, 요구하는 게 무엇이고 어떻게 행동하고 있냐하는 걸 학생들이 실제로 배우고 그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교수간 벽 허무는 등 구성원 힘 모아 성과 이뤄  

Q. 70년 역사에서 총장님 두 번째 연임 총장이시죠? 두 번째 임기이신데 첫 번째 임기 중에 역점을 두셨던 것과 두 번째 임기에서는 어떤 다름 점에 차별화를 시도하고 계시는지요? 

A. 첫 번째는 사립대학들이 공통적으로 등록금이 동결이 되고 정부의 평가에 의해서 사업이 주어지는 상황이 됐기 때문에 정부 사업에서 모든 구성원들과 함께 힘을 다해서 많은 성과를 냈습니다. 두 번째로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대학의 공통적인 문제점이 교수들 간의 벽이 있습니다. 자율성이 충분히 주어지는 곳이 대학 사회이기 때문에 그 안에 어떻게 보면 누에고치를 만들어서 그 안에 들어가 있는 분들이 계시니까 그 분들을 끌어내서 벽을 허물고 수평적으로 협업이 될 수 있도록 하도록 하는 것을 강조 하면서 제도를 그렇게 만들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게, 인간의 행위를 변화시키려면 평가 제도를 제대로 만들어야 되거든요. 그래서 연구원만 점수를 채우면 자동 승진이나 승급이 되는 것이 아니라 그 교수가 얼마나 다른 사람들과 공동으로 일을 해서 새로운 영역을 만들고, 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학문과 교육 영역을 만들었느냐, 그리고 학교가 하고 있는 사업에 얼마나 동참 했느냐 하는 조직 공헌도를 가지고 평가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나만 잘 해서 되는 게 아니라 조직에서 구성원으로 같이 잘해서 더 커다란 힘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제도를 바꾸고 있고 그런 것이 제 임기 때 좋은 효과가 날 것으로 생각 하고 있습니다.  



MTN 감성인터뷰 [더리더] 유지수 국민대학교 총장 

실용주의 교육에 앞장...지암스튜디오 등 교육방식  

Q. 실용과 융합이라는 것 자체가 구체적으로 실행되도록 제도를 운영하고 계시는데 잠깐 언급 하셨지만 교육과 연구방식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스며들고 있는지요? 

A. 저희가 실험적으로 이것저것을 해보고 있는데 하나는 완전히 강의가 없는 과목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지암스튜디오라는 과목을 만들었는데 지암은 고 남덕우 총리께서 국민대학교 수업을 하셨거든요. 그 호를 따서 만든 클래스이고 팀별로 학생들이 팀을 만들어서 지원을 하면 심사를 해서 선발된 학생만 그 과목을 들을 수가 있습니다. 강의가 전혀 없고 그 학생들이 만든 어떤 제품을 만들기 위해 수업을 진행을 하고 정말 상품화되려고 하면 어떤 것이 문제가 되겠냐하는 것을 외부에 있는 창업을 한 분들을 모셔 와서 평가 해주게 됩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공부에서 이론만 중요한 게 아니라 내가 물건을 만들어서 사회에 판매하려고 하면 어떤 상업성 측면에서 무엇을 보강해야 된다는 것을 배울 수가 있으니까 굉장히 좋은 것이고 반드시 돈 뿐만 아니라 사회의 가치를 창출한다는 측면에서도 좋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학생들의 상상력이 대단합니다. 엄마와 아이들이 대화가 없으니까 티셔츠에 음악 나오는 칩을 만들어서 엄마와 애들에게 모두 입혀서 버튼을 누르면 음악이 나오게 한 것을 동네 유치원에 줬더니 굉장히 호응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것을 교과서에 묶어놓으니까 상상력이 발휘가 안 되는 건데 이런 시도들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인문사회계도 밖으로 내보내요. 지난주에도 300명을 밖으로 내보내서 학교 주변에 장애인시설이 어디 있느냐 하는 것을 스마트폰에 찍어서 장애인시설 맵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에 뜰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학생들이 내가 공부한 게 아무것도 소용이 없는 게 아니라 정말로 사회에 나가서 무엇인가 기여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구나 느낍니다. 어떤 장애시설에 문제점이 있다고 하면 성북구청이나 은평구청과 협동해서 문제를 해결하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실용적인 과목들을 목표로 몇 과목을 단과대학에서 만들고 몇 명이 매년 얼마가 나와야 하고 앞으로는 몇 %가 증가해야 된다는 것도 구체적으로 정해서 관리만 하다마는 것이 아니라 지속성 있게 갈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스크래치, 파이손 등 흥미로운 코딩교육에 앞장 

Q. 곧 있으면 초등학생들부터 코딩교육을 통해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하게 되는데요. 국민대는 일찍부터 코딩교육을 앞장서서 하고 있다 들었습니다. 어떻게 교육하고 계신지요? 

A. 대한민국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코딩교육은 처음으로 시작을 했는데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예를 들면 음악하는 학생들에게 코딩교육을 하니까 불평이 많죠. 그런데 처음부터 학생들에게 프로그래밍을 가르치려고 하면 잘 안되거든요. 그래서 인문사회계 학생들은 일단 액셀을 배우게 하고 스크래치라고 하는 랭귀지가 있는데 영국에서 초등학생들이 쓰는 랭귀지입니다. 그것은 그림으로 돼있어서 하나씩 하나씩 끌어당기면 조건문에 생기고 합니다. 파이손이라고 하는 랭귀지도 있고요. 단계적으로 하나씩 올라가면서 흥미를 유발해서 조금씩 적응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으로 해서 가르치는데 학생들은 불만이 많습니다만 여러 예제를 만들고 학생들에게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서 아두이노라고 전 세계적으로 활성화가 되어 있는 칩이 있거든요. PC를 통해 파이손이라는 프로그램을 연결해서 하면 불도 들어와서 신호등 같은 것도 만들 수 있고, 모터도 돌릴 수 있습니다. 인문사회계 애들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기가 프로그램으로 소프트웨어를 만들어서 기계를 움직일 수 있다는 희열감을 느끼게 하니까 조금씩 좋은 반응이 있는 것 같아요.  

Q. 지난 4월,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으로 선정되어서 정부로부터 지원도 받으시는데요. 어떤 내용인지요? 

A.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은 미래부에서 선정 하는 것이고요. 굉장히 경쟁이 치열하고 워낙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에 대한 성과가 좋아서 미래부에서 몇 십 개 대학을 내년에 확산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기본적으로 소프트웨어의 전문가가 부족하고 코딩 분야에서 기본적으로 너무 떨어진 게 많기 때문에 우수한 학생들을 뽑아서 집중 교육을 시키고 대회도 참석하게 하고 실리콘밸리에 보내서 그쪽에서 노출이 되도록 해서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특성화된 특수요원들을 뽑는 게 있고요. 또,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을 상대로 해서 해커톤대회를 엽니다. 과제를 주면 학생들이 와서 거의 48시간 대전하는 겁니다. 그런 확산도 저희가 하고 있죠. 

 

상상력 인문학-스타일링 예술 융합하는 인문기술 융합학부 설립 

Q. 요즘 융합 많이 얘기하고 있습니다만 국민대는 인문학과 예술 등을 융합하는 인문기술융합학부 설립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생각에서 설립하셨는지요? 

A. 이제 막 시작을 했기 때문에 아직까지 성과가 나오는 건 아닌데 아이디어는 이겁니다. 인문사회계 학생들은 상상력이 탁월합니다. 상상력은 있는데 기술이 없어요. 우리학교는 특히 디자인이 강하니까 디자인 애들은 어떤 툴을 다룬다든가 3D프린팅을 다룰 줄 안다든가 설계할 수 있는 스타일링 할 수 있는 툴을 다룰 수 있다든가 이런 강점은 있지만 인문사회계만큼 상상력이 뛰어나진 않습니다. 그래서 두 개를 합해서 인문사회계 학생들 150명 정도를 뽑아서 3D프린팅을 가르치고 있어요. 그랬더니 국사학과 나온 애들이 옷걸이를 디자인 했는데 자기 집에 있는 고양이를 모티브로 해서 만들더라 이겁니다. 교수도 깜짝 놀라요. 인문사회계 학생들은 사고의 제약이 없기 때문에 막 나오는 겁니다. 그래서 저희는 우리 학교의 강점인 디자인과 인문사회계열을 합해서 좀 더 우리 국가가 나가야 될 길,
상상력과 기술을 합쳐서 창조가 일어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학생들을 교육을 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문사회계의 국문학과나 국사학과나 중국학을 배우는 학생들, 사회학, 정치학부에서 공부하는 학생들도 그런 기술을 배울 때 그 쪽 전공으로 가면 저희가 좀 더 장학금을 줘서 더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고 있죠  

Q. 디자인학과 말씀도 해주셨는데 자동차융합대학도 이런 강점이 있죠? 

A. 유명한 건축가이신 고 김수근 건축가께서 우리 대학의 조형대학 초대 학장을 하셨습니다. 1970년대죠. 앞으로 대한민국은 디자인 쪽으로 가야 된다고 해서 디자인이라는 단어를 사용해서 학과를 처음으로 만든 게 국민대학교입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이미 안 하던 것을 남 보다 먼저 시작 했고 자동차도 90년대에 쌍용자동차에서 우리 대학에 자동차학과를 만들어달라고 해서 대한민국, 전 세계에서 최초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처음으로 자동차학과를 만들었는데 저희가 선발 주자가 된 것이죠. 성공을 하게 된 이유는 완전 실습위주로 하고 학생들 개인 공간을 주고 디자인 쪽에서는 설계만 하면서 디자인하는 게 아니라 툴을 굉장히 열심히 가르쳤습니다. 현업에서 학생들을 채용을 하면 스타일링 툴, 그리고 때로는 수치 해석할 수 있는 툴까지 만들 수 있어야 되거든요. 상상력이 있는 학생들이 툴까지 배워서 나가니까 디자인 쪽에서 성공을 한 것이고 자동차도 똑같습니다. 자동차도 설계 인력을 뽑으면 주로 카티아라고 하는 프랑스 다쏘시스템에서 자동차나 항공기를 설계하고 개발하기 위해 만든 3차원 컴퓨터 지원 설계 프로그램을 사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학교에서 교육센터를 설립을 해서 교수들도 교육 받고 학생들을 가르치니까 우리학생들이 현업에 투입하면 당장 툴을 사용해서 설계 할 수 있어서 우리가 앞서나가게 돼서 상당히 정착 되고 있습니다.  


MTN 감성인터뷰 [더리더] 유지수 국민대학교 총장

체험적 인성교육 강조하며 취업·창업에 힘써 

Q. 요즘 학생들, 졸업을 앞두면 일자리를 찾는 일이 걱정일 텐데요. 취업과 창업을 도와주기 위해 국민대는 어떻게 하고 계시는지요?  

A. 취업 담당자들을 1년에 두 번 정도 불러서 의견 수렴을 합니다. 어떤 인재를 우리가 배출하면 좋겠냐 해서 제가 직접 나가서 과장급, 부장급 분들과 저녁을 먹으면서 대화를 나누는데 그 분들 얘기를 들어보면 서비스산업은 주로 말하기를 굉장히 강조하고 있고 제조업 쪽은 업무능력을 굉장히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공계 쪽은 전공 심화를 주력하도록 하고 있고요. 인문사회계 쪽은 융합을 하면서 말을 잘 할 수 있는 능력, 그것을 위해 과목을 만들어서 교육을 시키고 있고요. 그러면서도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것은 인성이죠. 저희는 인성교육을 그냥 책으로 하는 게 아니라 학생들이 같이 팀을 이뤄서 뭘 만들어보고 사회에 나가서 하도록 하고 자동차 같은 것도 1학년 딱 들어오면 1학년이 10명을 팀을 만들어서 졸업하기 전에 자작 자동차를 만들게 합니다. 저희가 2,500만원에서 3,000만원을 팀 별로 줘서요. 1학년 때부터 실제로 만듭니다. 그렇게 하니까 애들이 용접도 다 하고요. 우리학교 지하에 가면 거의 웬만한 중소기업에 공작소 정도의 시설이 있습니다. 기업에서 와보면 ‘이런 애들 당장 다 뽑고 싶다’는 반응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인적성 검사 때문에 문제다.’ 라는 부분도 있어서 인성과 더불어 업무능력 그리고 인문사회계는 인성에 말하기 교육도 집중적으로 시켜 내보내려고 하고 있죠. 자기소개서나 면접의 테크닉을 통해 승부 내려고 하지 않고 역량으로 나가서 승부할 수 있도록 합니다. 창업 실적은 거의 1,2위를 하고 있는데 사실 굉장히 조심을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창업을 잘 못했다가 인생이 망가질 수 있어서 창업할 때 준비 기간을 충분히 갖도록 하고 학생들에게 외부에 있는 창업 실전 경험자, 그리고 특히 엑셀러레이터라고 하는 창업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들을 많이 찾아내고 자문위원회나 네트워크를 만들어서 학교의 레지던스로 와서 컨설팅을 해주는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의 실패 확률을 최소화하려고 노력 하고 있습니다.  

Q. 청년들이 일자리 문제로 굉장히 고민이 많은데요.어떤 조언을 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A. 대한민국의 경제가 그렇게 밝은 것만은 아니죠. 그렇지만 절대로 꿈을 포기하지 않는 자만이 꿈을 간직할 수 있다. 그래서 절대 꿈을 포기하면 안 되고 세상이 나를 도와주지 않아도 세상을 이기는 자가 진정한 승자라는 얘기를 해주고 싶습니다. 그래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고 자기가 갖고 있는 것을 어떻게 해서든지 최대한 활용하는 자는 결국, 하늘이 도와주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학 위기, R&D 장기 지원과 지역 안배 필요  

Q. 어떤 면에서 보면 대학이 위기라는 얘기들도 있는데 극복하기 위해서 대학이 할 일, 정부가 해줬으면 하는 일에 대한 생각도 듣고 싶습니다.  

A. 대학에 위기가 온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대학의 체질을 더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에 구성원들에게 욕을 많이 먹습니다만, “우리가 좀 더 활용해서 더 체질 강화를 하고 역량 강화를 해서 우리가 더 강한 대학이 되자. 그래서 오히려 경쟁에서 이길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정부사업도 경쟁을 통해서 획득을 하면 그 지원금으로 학생들 도와줄 수 있으니 힘들지만 얼마나 보람이 있냐”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정부, 교육부 정책을 저는 절대 비판하지 않고요. 교육부가 일관성 있게 해줘야 는데 R&D 자금은 정부가 좀 더 장기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실력에 맞게 배분이 되어야 하는데 지역 안배를 하다 보니까 역량이 안 되는데 돈이 들어가면 굉장히 낭비가 되거든요. 그러면 굉장히 비싼 기계를 사서 활용을 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런 것은 정부가 고쳐줬으면 좋겠습니다.

 

원문보기 : http://news.mtn.co.kr/newscenter/news_viewer.mtn?gidx=20161221113733865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