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속의 국민
총장 신년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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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국민*가족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만복이 깃드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에 우리나라는 극심한 경제적 불황과 사회적 이념갈등으로 온 국민이 시달렸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곤경은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활력소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마치 연꽃이 더러운 웅덩이에서 피어나듯이 말입니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대학은 다행스럽게 성장을 위한 행보를 계속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산업자원부와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100억 원에 가까운 자금을 지원받는 풍성한 결실을 거두었습니다. 우리대학의 모든 구성원이 합심하여 노력한 결과로 얻은 것이라 더욱 그 의의가 크다고 하겠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교수, 직원, 학생, 동문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까지 우리대학은 자랑스러운 선각자이신 해공 신익희선생과 성곡 김성곤선생의 덕분으로 오늘이 있었습니다. 올해에도 우리대학이 해야 할 일은 아주 많습니다. 2주기 대학종합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야 하겠고, 내년 개교 60주년에 즈음하여 상위권 대학으로 진입해야 합니다. 그리고 교육개혁과 산학협동 활성화를 통한 대폭적인 지원금 확보, 국내외 대학과의 교류활성화를 통한 우수한 학생의 안정적 유치도 소홀히 할 수 없는 과제입니다. 제가 총장취임 시에 강조했던 교육과 연구의 차별화, 국제화, 특성화 그리고 인간교육을 차근차근 실천함으로써 이 과업을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6월에는 5800여 건평 규모의 종합복지관 완공과 함께 공간재배치를 통한 쾌적한 교육환경을 구축하게 됩니다. 나아가 녹색캠퍼스 확장을 통한 환경친화적 캠퍼스 조성, 자동차·디자인분야의 지속적인 특성화 추진, IT분야, 로스쿨 등 새로운 특성화분야 개발, 졸업생 취업활동 강화 등도 열심히 추진하겠습니다. 국민*가족 여러분! 21세기는 시간의 흐름이 얼마나 빠른지 모든 것이 찰나로 지나가는 느낌입니다. 이렇게 시간의 흐름이 빠르다 보니 우리의 마음도 혼란스럽습니다. 흔히 말하기를 산업사회의 고정관념은 이제 폐기되어야 하고 지식기반사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런 속에서 느끼는 찰나적 시간과 혼란이 우리에게 위기로 다가오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위기는 동시에 기회’라고 합니다. 과거의 패러다임을 되돌아보고, 사물을 다르게 보고, 다르게 생각하는 방법을 배우며, 끊임없이 정진하는 자만이 위기를 기회로 변환시킬 수 있을 것이며, 대학은 그 중대한 과업의 한가운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가족 여러분! 우리대학이 “민족의 대학에서 세계의 대학으로”라는 발전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각자의 맡은 바 의무를 다 하여야 할 것입니다. 총장은 장·단기적 비전제시와 합리적 경영에, 교수는 심오한 학문 연구와 열성적 교육에, 직원은 직무역량 강화와 서비스 증진에, 학생은 새로운 지식의 습득과 인격 함양을 통하여 창의성과 리더십을 발휘하고 우리 모두가 합심하여 사회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 드립니다. 지금 우리의 노력이 큰 결실을 맺어 앞으로 우리 국민*가족 중에서도 제2의 황우석교수와 제3의 빌 게이츠, 제4의 욘사마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끝으로 우리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루어질 학사제도, 행정조직의 합리화가 혹시 여러분의 생각과 다르거나 여러분에게 다소 불편함을 초래하는 경우가 있더라도 학교 전체의 발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이해하시고 협조해 주시기를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새해에는 국민*가족 모두에게 행복과 건강, 그리고 넉넉함이 같이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총장 김문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