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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산업융합 아이디어 공모전' 지식경제부장관상
최근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지식경제부 주관으로 열린 ‘제2회 캠퍼스 산업융합아이디어 공모전’에서우리대학 KES팀(박선정 컴퓨터공학3·손정기 자동차공학2·양호용 신소재공학3·이재용 신소재공학3)이 ‘PCS(physical-chemical safety) 헬멧’ 제목의 출품작으로 지식경제부장관상인 대상을 수상하였다. KES팀은 “건설현장이나 화학공장 사고 뉴스를 접하면서 어떻게 하면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 안전모에 위치정보시스템(GPS)과 가스탐지기를 달면 되겠다는 아이디어가 나왔어요.” 라고 출품작의 기획 배경을 이렇게 소개했다. 여러 분야를 접목시킨 융합아이디어는 주변과 일상에서 일어나는 사고와 문제점에서 소재를 찾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PCS헬멧은 GPS 기능과 적외선 가스탐지기를 안전모에 장착해 사고 위험을 줄여주는 제품이다. 건설현장 등에서 유독가스가 누출됐을 때 탐지기가 작동해 경보음이 울리고, 붕괴 사고 때는 GPS로 매몰자의 위치를 파악하는 방식이다. 지난 8월 공모전 개최 소식을 접하고 박선정 씨 주도로 처음 만난 4명의 대학생들. 공모전 입상 경력이 없는 ‘초보 발명가’들이었지만 2~3일에 한 번꼴로 만나 3~4시간의 아이디어 회의를 이어갔다. “출품 아이디어가 10개 이상이었어요. 회의를 거쳐 거르고 걸러서 2개를 출품했죠. PCS헬멧 말고 다른 하나는 ‘스마트 콘덴서’라는 절전 제품이었는데, 그건 예선에서 떨어졌어요. 사실은 그게 저희들의 주력 아이디어였어요, 하하”(양호용 신소재공학전공 08) 상금으로 받은 400만원의 용처를 묻자 ‘예쁜’ 대답이 돌아왔다.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위해 쓰고 싶습니다. 매달 봉사활동을 가는데 아이들 간식이 부족할 때가 많아요.”(손정기 자동차공학과 08) 손씨가 활동하는 봉사단체는 현대자동차에서 운영하는 봉사단 ‘해피무브’로, 그는 한 달에 한 번 서울 번동 다문화가정 시설인 ‘너머서 도서관’을 찾아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국내에 넘쳐나는 공모전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도 내놨다. “각종 공모전은 정말 많은데, 이공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회는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이공계 살리기 운동’을 말로만 할 것이 아니라 이런 작은 부분부터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박선정 컴퓨터공학전공 09) 관련기사 : - 한국경제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2101430761 - 한국경제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2101172741&intype=1
201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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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교육계를 이끌어온 노력하는 교육인/전재복 교육대학원 원장
교육자로서 묵묵히 걸어온 삶 경북 김천에서 태어난 그는 중학교 1학년에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대학에 들어가기 전까지 시골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호롱불 아래에서 공부하며 머리를 태워 먹은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대학에 들어간 후에는 학생이면서 어머니를 모시고 등록금과 생활비를 직접벌어야 했기 때문에 석사과정을 마칠 때까지 6년을 한 번도 쉬지 않고 가정교사를 하면서 학창시절을 보냈죠. 그러나 결코 부모님을 원망해본 적이 없었고 그런 부족함이 오히려 지금의 저를 있게 한 원동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꿈이 의사였던 그는 사실 어렸을 때 영양실조로 몽이 안 좋아 공부를 하지 못해 의대로 진학을 접고 사범대학으로 진학, 교사의 길을 잠시 걷다가 70년대 우리나라가 경제 성장기로 접어들면서 교직을 그만두게 되었다. "후에 전공과 다른 중앙일보에 입사 후 정권교체기의 혼란한 상황에서 삼성그룹 비서실에서 근무하다가 결국 그만두고 마침 일본 문부성 장학새응로 선발되어 유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다시 교직의 길로 들어서게 된 계기죠." 그런 풍부한 경험을 틈나는 대로 제자들에게 일러주어 그들의 인생 방향설정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그는 긴 인생의 여정에서 yr직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겪어보지 못한 사회경험을 풀어놓음으로써 대한민국 교육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었다. 교원양성을 위해 설립된 전국교육대학원장협의회 회원교간의 상호 정보교류와 친목을 위해 1981년에 설립된 전국교육대학원장협의회는 지난 30여 년간 전국 각 대학의 원장들이 중지를 모아 끊임없이 노력하고 발전해 온 전통과 정체성을 지녀온 전국 각 대학의 교육대학원 원장들의 협의체이다. 2011년 제 25대회장으로 선출된 전재복 회장은 대한민국 교육계를 이끌어온 장본인으로서 현재 속해있는 국민대학교에서 그 책임을 다하고 있다. "전국교육대학원장협의회는 정부의 교원정책 구현에 파트너십을 가지고 노력하고 있으며 스스로 돌이켜 보며 부족한 부분들을 개선해 나가고 있고, 명실 공히 국제적 교육 경쟁력을 지닌 교사 재교육과 우수교사 양성을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추구하고 있는 협의체입니다. 몇 해 전 언젠가 신무에서 '평준화 교육으로 미래는 없다.'라는 기사를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이웃나라 일본의 얘기로서 국가 엘리트 양성을 목표로 한 일본판 '이튼스쿨'을 개교할 예정이란 기사였죠. 6년제 중,고교통합 과정으로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는 가이요중등교육학교는 국제사회에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지도자를 키우는게 목표이며 일본 최대 민간 기업인 도요타자동차와 jt도카이, 중부전력 등 일본 중부지역의 대표기업이 중심이 돼 설립한 학교입니다. 몇 년 전까지 지탱해온 '유도리교육(평준화교육)으로는 일본의 미래는 없다'라는 국민적 자각이 이학교가 생기게 된 토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학교다운 학교라는 발판이 있어야 할 것이고 정부가 독점하고 있는 교육 시스템을 바꿔야 할 것이며 나라의 내일을 걱정하는 사람들과 인재를 길러낼 의욕과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들의 교육방법대로 학교를 만들고 운영할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2011년에 제 25대 회장에 선출된 이후 현재 연임을 하고 있는 그는 제 3주기 교원양성기관평가에 대한 문제점을 언급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시행하고 있는 교원양성기관평가 우수교원 확보를 목표로 한 것일진대, 이는 3차에 걸쳐 시행하고 있는 임용시험만으로도 충분히 실현가능한 일이며, 굳이 교사자격증 취득자 자체를 줄여야 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우리나라에서 교원양성기관뿐만 아니라 다른 어느 학문분야도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지 않는 분야는 없습니다. 교사자격증을 취득했다 하여 국가가 이들의 취업을 보장해 주는 것도 아닌 상황에서 유독 교원양성기관 배출인력을 줄이려 하는 것은 합당한 조치라 보기 어렵습니다. 교사자격증을 취득한 자가 모두 제도교육기관의 정규 교사로 일하는 것은 아닙니다. 상당수는 학원 같은 사교육기관에 종사하기도 하고, 각종 사회 교육분야에 진출하여 일하기도 하며, 가정이나 다양한 사회집단에서 전공학문을 활용함으로써 큰 성취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러한 근거에 의해 앞으로 제 4주기 교원양성기관평가를 할 때는 평가의 목적과 논리에 벗어나지 않는 방향으로 처리해 주실 것을 교과부장관께 간곡히 당부 드리고 싶습니다." 인간느낌 물씬 나는 전재복 회장 육상, 테니스, 농구 등 각종 운동을 정말 좋아하고 잘했다고 한다. 하지만 언젠가 부상을 당해 현재에는 골프와 가벼운 산책을 즐기는 중이다. 또한 자신을 있게 만든 원동력이 '결핍'이라고 말하는 그는 결핍이 인간의 꿈을 더욱 간절하게 만드는 양념이라고 한다. "세상에는 두 가지 유형, 즉 꿈을 꾸는 사람과 꿈을 실행에 올믹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공해야겠다고 꿈을 꾸는 사람은 많지만, 그것을 실행에 옮기는 사람은 소수이지요. 성공에는 양적 기준이 있는 것이 아니라, 각자가 만든 기준만 있을 따름 아니겠습니까?" 전국교육대학원장협의회는 앞으로도 개혁진행형이라고 말하는 그는 지금 이 시간에도 후임에게 적어도 욕은 먹지 않을 각오로 꾸릴 생각이며 또한 학내적으로는 교육대학원을 경영하면서 모든 정책을 교수중심이 아닌 학생중심의 운영체제로 안정화시키기 위하여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마지막으로 가족에 대한 고마움의 한마디도 잊지 않았다. "원래 직장이나 사회에 만점인 사람은 가정에는 영점이란 말이 있습니다. 제가 이만큼 일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가족들에게 정말로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출처 : 주간 인물 vol.809 2012.08.27
2012-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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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언론정보학부 08) 학생, 신인 댄스가수 데뷔
‘긴 팔 다리 다 맘에 드는데/너는 어린아이처럼 징징대 (…) 나름대로 애교를 부린다고 애쓴 건 알지만/이건 아냐/나를 쉬운 남자로 보는 마음부터 고쳐와 지금 당장.’(‘모기를 잡어’ 중) 한여름 밤 모기와의 전쟁은 짜증나는 일. 그러나 신인가수 이찬(23)은 상상력을 발휘해 모기와의 ‘밀고 당기기(밀당)’라는 신나는 일렉트로닉 댄스곡을 탄생시켰다. 장난스런 음악을 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는 2010년 MBC 대학가요제 금상 출신의 실력파다. 당시 ‘제2의 싸이’란 별명까지 얻었다. ‘모기를 잡어’와 ‘어장 안에 물고기’를 담아 두 번째 싱글 앨범 ‘미스 모기 앤드 미스터 물고기’를 펴낸 그를 만났다. 이찬은 어릴 때부터 ‘괴짜’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엉뚱함은 그의 노래의 밑바탕이다. 같은 사물을 남들과 다르게 보는 눈을 가졌다. “어느 날 자는데 모기가 윙윙거렸어요. 잘 생각해보니 귀엽더라고요. 없으면 허전함도 느끼고…. 마치 스톡홀롬 증후군(인질이 인질범들에게 동화되는 비이성적 현상)처럼 말이죠.” ‘모기를 잡어’는 랩과 ‘모기를 잡어/잡았으면 오두방정 댄스’란 후렴구로 구성된다. 처음 들어도 금세 따라 부를 수 있을 만큼 쉽고 중독성이 강하다. ‘어장 안에 물고기’는 여러 명의 이성을 사귀지는 않으면서 ‘관리’하는 연애 행태를 빗대 ‘난 어장관리 당하는 물고기지만, 너도 나에게 길들여지고 있다’고 읊는다. 그는 사실 에미넴·투팍의 노래를 즐겨 부르던 정통 힙합파였다. 하지만 2010년 국민대 재학 중 오디션에서 번번이 떨어지자 “주변 사물에 진심을 담아 노래해보자”며 방향을 틀었다. 대학가요제 출전곡 제목도 ‘마마보이’였다. “효자를 무조건 마마보이로 매도하는 현실에 펀치를 날리는 노래였어요. 그 전엔 대학가요제에서 랩 음악의 최고 성적이 은상이었대요. 금상에 제 이름이 불려 깜짝 놀랐죠.” 객석은 그의 노래에 열광했지만, 심사위원 반응은 양극단으로 나뉘었다. 최고점 9.6, 최저점 3.0. 아마도 최저점은 ‘레스토랑보다 도시락이 더 좋아/목 놓아 엄마를 불러…’식의 가벼운 가사에 대한 불만에서 나온 것 아닐까. 이처럼 그의 음악은 ‘가볍다’는 비판을 자주 듣는다. “소재가 가볍다고 해서 노래마저 가벼운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현대사회의 이런저런 스트레스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제 노래로 위안받을 수 있는 건, 그만큼 제가 공감 가는 소재를 다루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요.”
201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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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주부, '연 76억 매출' 올리는 생활한복업체 CEO가 되다 / 김남희 (의상87)
평범한 가정주부에서 이제는 연 76억의 매출을 올리는 생활 한복 업체를 이끄는 당찬 CEO가 된 조형대학 동문의 이야기가 방송되었다.한땀한땀 정성이 담긴 우리 옷의 아름다움을 생활 속으로 끌어오기 위해 오늘도 우리 옷 연구에 여념이 없는 (주)돌실나이의 김남희 대표의 이야기다 '돌실나이'는 전남 곡성의 석곡 마을에서 나는 최상의 특산품인 삼베의 이름, 또는 그 삼베를 만드는 기술을 일컷는 말로, 석곡에서 나는 실이라 하여 '돌실'이라 하고 여기에 '만들다', '짓다'의 옛 표현인 '낳이'가 합쳐진 말이다. 또한 '돌실나이' 브랜드에는 우리 옷 문화에 대한 전통을 만들고 이어가는 분들에 대한 경외감으로 그들처럼 되고 싶다는 바람을 담겨 있으며, 우리 옷 돌실나이가 문화의 전통을 이어가는 분들의 뜻을 생각하며 잊혀져가는 우리의 한복을 되살려 보다 편하고 멋스럽게, 늘 즐겨 입을 수 있는 일상 속의 '우리옷 문화'를 일구어가는 브랜드가 되길 소망하는 마음이 담겨있다. 돌실나이의 옷들 사진 출처 : 돌실나이 홈페이지 (http://dolsilnai.co.kr) 해당 방송은 7월 28일 오전 5시 30분 MBN 'The CEO' 프로그램에 방영되었습니다. 방송 주요 인터뷰 내용 Q: 생활 한복은 어떤 계기로 관심을 갖게 되었나요?A: 제가 막 대학생이 되었을 때 6월 항쟁이 일어났어요. 제가 대단한 사회 운동가는 아니었지만 당시 시대적 상황에서 최소한 이기적이지는 않아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거리에서 목소리를 내며 저는 ‘무엇을 할 것인가’ 보다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야 할 것인가’ 를 고민했죠. 그러던 중 대학교 3학년 때 저를 한 번 더 바꾸어 놓은 것이 있었어요. 바로 ‘전문화 운동’이라는 것이었죠. 환경, 교육, 여성, 장애인, 동성애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전문화된 지식을 통해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나간다는 시민운동이었어요. 저는 한복을 가지고 우리 전통 문화를 생활에 끌어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Q: 기존 한복문화가 어떤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하셨나요?A: 문제점까지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부분은 있었죠. 사실 우리 한복을 사랑하고 그걸 업으로 하고 계신 분은 굉장히 많아요.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대부분 이게 생활화된다기보다는 어떤 특별한 예복으로 입는 날이 되어 버렸죠. 그러다보니까 많은 사람들이 우리 한복이 다른 세계에 있는 옷이라고 생각하시더라고요. ‘어떻게 하면 일반 대중이 평상시에도 일상복으로 입기에 손색없는 옷으로 끌어내 올 수는 없을까?’ 그것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었죠. Q: 그리고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하신 건가요?A: 네. 저는 특히 전통이 깃든, 수수하고 소박한 옷을 만들고 싶었어요. 반트임 속저고리, 조끼, 바지 등을 만들어서 여러 업체에 납품을 했죠. 처음에 거래처 분들 반응이 정말 별로 였어요.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어요. ‘너희들이 나한테 나중에 옷 달라고 사정할 날이 올 거다.’ 이런 말 하면 친구들이 피식피식 웃고는 했어요. 그런데 저는 그런 날이 온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만 그런 날이 온다고 믿었어요. 그 꿈을 꾸는 사람만이 그 꿈을 잡는 거죠. Q: 시장의 반응은 어떻던가요?A: 시대적인 수요와 잘 맞아떨어졌던 것 같아요. 한 1년 정도 있으니까 물건이 없어서 못 팔 정도였으니까요. 전성기 때는 쏟아지는 주문에 수작업 하는 것이 어려워져 협력 공장을 두고 옷을 만들 정도였어요. 또, 당시 문화체육부가 매월 첫째 주 토요일을 ‘한복 입는 날’로 지정해서 이것이 국민적인 붐으로 이어졌어요. 하지만 이렇게 시장이 자꾸 커지다보니 그에 따른 부작용도 나타났어요. 생활 한복 업체들이 우후주순 생기면서 나중에는 덤핑으로 생활한복을 싸게 파는 업체들이 쏟아졌죠. 일반 사람들 사이에서 생활 한복은 저급한 옷이라는 고정 관념이 생겨서 그것을 탈피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Q: 위기를 어떤 방법으로 돌파하셨습니까?A: 생활한복에 대한 안 좋은 이미지를 저희는 ‘아회’라는 고급 브랜드를 내놓음으로써 돌파하고자 했어요.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었죠. 소재는 100% 고급 실크만을 사용하고 품질과 디자인, 그리고 가격을 전보다 한 단계 끌어올렸죠. 시장의 반응은 좋았어요. 하지만, 이 브랜드가 저의 성향과는 잘 맞지 않았어요. 평소 수수하고 소박한 생활 한복을 지향했던 제가 고급 한복을 만들기 시작하고 보니 한복을 만들면서도 행복하지 않았죠. 가위질을 하면서도 수많은 생각들이 스쳐 갔어요. 긴 번뇌 끝에 깨달은 것은 저란 사람이 만들고 싶은 옷은 입기에 ‘쉽고 만만한 옷’이라는 것이었습니다. Q: 다시 돌실나이로 돌아와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하셨다고?A: 생활 한복을 보고 ‘유행이 지나서 회사가 안 된다.’는 말이 많았어요. 저는 그런 말을 믿지 않았어요. 문제는 내부에 있고, 내부의 문제를 제가 찾아서 고쳐야겠다는 생각을 했죠. 대중이 원하는 것들과 우리의 것을 어떻게 접목할지 많은 고민을 했죠. 일단 디자인을 대폭으로 수정했어요. 현재 가지고 있는 옷들과 코디해서 입을 수 있게 말이에요. 그리고 전국 대리점을 직접 돌아다니면서 실재료비만 받고 직접 인테리어를 다 해주었어요. 지방까지 직접 다니면서 기획부터 실제 인테리어까지 제 손을 거쳐가지 않은 것이 없었죠. 그것을 계기로 대리점 점주들과 보다 가까워 질 수 있었고, 현장의 상황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죠. Q: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습니까?A: 현재 ‘찾아가는 한복’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해서 초, 중학교 학생들에게 한복 예절 교육을 시키고 있어요. 또한, 작년에는 태권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저희가 만든 품새 경기복이 세계태권도연맹의 공식 승인을 받기도 했어요. 저의 최종 목표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모두 사랑하는 그런 우리 옷을 만드는 거예요. ‘어떻게 하면 대한민국 사람들이 우리 옷을 사랑하게 할 수 있을까?’, ‘우리옷을 입는 것을 어떻게 당연한 문화로 자리 잡게 할 수 있을까?’ 매일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2012-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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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교수 저서,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저서로 선정
의상디자인학과 이재정 교수가 펴낸 "패션, 문화를 말하다"(이재정, 박신미 공저)가 학문적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 우수 학술도서 선정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내 학술출판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199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출판진흥정책사업으로, 철학, 예술, 사회과학 등 10개 분야에서 우수학술도서를 선정해 국비로 구입해 전국 주요 도서관 등에 배포함으로써 국내 출판 산업의 육성 지원과 국민 독서 문화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이재정 교수의 [패션, 문화를 말하다]는 1900년부터 2000년 이후까지 100년간 일어난 패션의 흐름을 정리한 책이다. 당시 사회적인 분위기와 중요 사건들, 문화 현상과 그로 인해 패션계에서 일어난 변화를 다루었으며 샤넬, 발렌시아가, 이브 생 로랑, 웨스트우드 등 오늘날에도 여전히 명성을 떨치고 있는 디자이너와 그들의 의상을 소개한다. 패션은 그것을 입는 사람뿐만 아니라 현대생활의 모든 것과 영향을 주고받으며 그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기에 문화적 관점에서 다가가야 한다. 특히 20세기는 사회, 정치, 과학 분야에서 인류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변화를 겪은 시대였다. 이 책은 패션을 통해 20세기 문화를 설명하고 디자인, 미술, 음악 등 서로 다른 문화 영역들이 어떻게 패션과 관계를 맺으며 현재까지 발전해 왔는지를 밝히고자 했다. 패션, 문화를 말하다ISBN : 9788970844619 (8970844619)국민대학교 성곡도서관 링크 : http://libweb.kookmin.ac.kr/search/DetailView.ax?sid=1&cid=2914852
2012-07-17




